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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포기라는 단어는 없겠지?’

최미라(고3) / 미아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442

저는 이번 체육대회에서 기수와 줄넘기에 참여하였습니다. 기수를 하면서 박자와 동작을 맞추는 것이 어려웠지만 오프닝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제가 무엇인가 해냈다는 것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음악에 맞춰 줄넘기를 하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틀리지 않고 살아남았을 때는 성취감도 있었지만 안하던 운동을 해서인지 힘들기도 했습니다. 결국 뛸 때 마다 통증이 오기 시작하였고 ‘아, 줄넘기는 포기할까’라는 마음도 먹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먹을 때 마다 관장님께서 격려해 주신 말씀과 주위에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들을 보며 ‘이걸 포기하면 다음번에는 더 일찍 포기하게 되겠지?’라는 질문을 저에게 던지며 마음을 굳게 먹고 연습을 했습니다. 연습하는 내내 발목이나 다리가 아픈 저희들을 위해서 파스와 약을 챙겨주시고 항상 격려해주신 관장님들께 감사하였습니다.

기수와 줄넘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교회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참여했다면 도중에 힘이 들었을 때 포기 할 수도 있었겠지만 체육대회를 하는 의미를 배우고, 그 안에서 끈기와 인내심을 키워야 한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포기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고3이라 바쁜 시간들이었지만 교회에 자주 가고, 모임에 참여하면서 하나님을 더 생각하는 제 모습을 보며 모이기를 힘쓰라는 말씀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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