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부 창조주 하나님

제1장 인간의 창조

• 1 창조라는 것은 없는 중에서 만물을 있게 하는 하나님의 권능이다.
• 2 세상의 학자들은 어떤 물질을 연구한다고 하면 그 물질의 조직과 구성을 연구하여 이론적으로 발표한다.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해 놓은 물질을 발견하고 그 특성을 연구할 뿐이지만, 하나님은 실제로 창조력을 소유하고 인간과 우주를 창조하여 운행하고 있다.
• 3 사람들은 천지 만물이 자연히 존재하고 자연히 운행된다고 하지만 천지 만물 가운데 창조되지 않고 자연히 생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4 하나님은 인간의 육신 하나를 창조하기 위해서도 갖가지 방도로 구상하고 연구했다. 인간의 인체 안에 어떤 한 부분이라도 끝없이 연구한 것이 많다.
• 5 하나님이 창조할 때 가장 어려웠던 것은 1차 천국의 성신의 구성체인 인간을 창조하는 것이었다. 그다음으로 어려웠던 것은 1차 지옥의 저주에 떨어진 인간의 육신을 창조하는 것이었다.
• 6 나는 창조학을 영원무궁토록 연구했을 뿐만 아니라 창조하는 능력을 가지고 실제로 천국과 인간과 지옥을 창조한 하나님이다.

• 7 지구에서 3조 년 동안 태어난 인간 중에 똑같이 생긴 사람은 하나도 없다. 쌍둥이가 같은 것처럼 보여도 몸의 어디 하나, 어떤 부분이 달라도 다르다. 내가 이 육신을 창조할 때 인간의 생김새를 모두 다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 8 하나님은 얼굴 생김새가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을 뿐 아니라 웃는 모습과 음성이 똑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창조한 것이다.
• 9 하나님은 최초의 인간 한 쌍을 창조할 때 3조 년 동안 끝없이 낳고 낳아도 생김새가 똑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고도의 계산법으로 계산하였다.
  
• 10 인간이 하나하나 태어날 때마다 하나님이 다르게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 한 쌍을 창조할 때 그것을 계산해 넣은 것이다.
• 11 하나님의 계산법에 대해 설명한다면, 가장 낮은 수준의 계산법이 하나 곱하기로 되어 있다. 하나 곱하기 둘을 40번 하면 1조(一兆)가 넘고, 하나 곱하기 백을 5번만 하면 백억이 된다. 그렇다면 하나 곱하기 천(千), 억(億), 조(兆), 경(京)을 넘어 무량대수(無量大數)¹⁾라면 얼마나 큰 수인가? 그러나 그것도 하나님의 기준에서는 가장 쉬운 계산법이다.
  
• 12 그보다 훨씬 수준이 높은 하나님의 고도의 계산법을 가지고도, 모든 인간의 생김새가 전부 다르게 나오도록 처음 한 쌍을 창조할 때 계산해 넣는 것은 상당히 긴 시간이 소요되고서야 완성되었다.
• 13 그렇다면 인간의 외모를 왜 모두 다르게 했는가? 만일 인간이 전부 똑같이 생겨서 얼굴을 구분할 수 없다면, 이 세상은 극심한 혼란에 빠질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막기 위하여 하나님이 인간의 생김새를 다르게 창조한 것이다.

• 14 인간의 외모가 하나도 같지 않고 전부 다른 것은 하나님이 모든 인간의 혈액형이 다르게 되도록 고도로 계산했기 때문이다.
• 15 하나님이 말하는 혈액형은 인간이 분류하는 혈액형과는 차원과 개념이 다르다. 하나님이 구분 짓는 혈액형은 만인(萬人)이면 만인이 전부 다르다. 3조 년 동안 태어난 모든 인간의 혈액형은 같은 것이 하나도 없이 전부 다르다.
• 16 또한 각자의 혈액형은 일생 동안 똑같은 것이 아니라 인간이 죄를 지을 때마다 변하게 된다.
• 17 그것이 신의 차원에서 구분 짓는 혈액형이다.
  
• 18 한 사람이 일생 동안 짓는 죄는 생각의 죄, 눈으로 짓는 죄, 꿈속에서 짓는 죄까지 합하면 평균 100억 가지가 넘고, 각 사람마다 짓는 죄의 양과 종류도 전부 다르다.
• 19 그렇게 인간이 죄를 지을 때마다 혈액형이 계속 변하여도 하나님은 혈액형이 같은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계산하였다. 맨 처음 한 쌍의 인간을 창조할 때 후손을 낳고 낳아도 혈액형이 같은 사람이 없도록 그 모든 것을 계산해 넣은 것이다.

• 20 남녀가 결혼하면 당연히 자녀를 출산한다고 하지만 하나님이 창조 단계에서 그것을 연구한 것은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어려웠던 것을 알아야 한다.
• 21 인간의 육신은 썩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먹은 것이 물크러져서 똥이 되는 구조이므로 썩는 구조인 것이다. 하나님이 그 썩는 구조에서 생동하는 생명체인 정자(精子)가 생기도록 한 것이다.
• 22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정자 하나 안에는 장차 인간의 오장육부와 뼈와 혈관과 힘줄이 생겨날 조건이 다 들어 있다.
• 23 그 정자 안에는 인간이 되어 심장에서 혈액이 순환될 조건, 머리카락이 나올 조건, 눈으로 볼 수 있는 조건, 코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조건, 고막이 생겨 들을 수 있는 조건, 혀가 생겨 맛을 알 수 있는 조건까지 다 구비되어 있다.
  
• 24 또한 수천만 마리의 정자가 모두 수정되어 몇 천만의 태아가 생기면 안 될 것이므로, 하나님은 몇 쌍둥이 이상은 수정되지 않도록 정자의 수를 제한했다. 정자와 난자가 결합된 다음에 태아의 모양이 생기고 성별이 결정되는데 그것도 하나님이 고도로 연구한 것이다.
• 25 이와 같이 썩어지는 구조에서 생동하는 생명체가 생기게 하는 것은 하나님으로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다.
• 26 또 그런 것보다 배율을 계산할 수 없을 만큼 더 어려웠던 것은 정자가 생동할 수 있게 그 속에 형체가 없는 혼(魂)을 창조하는 것이었다.
• 27 형체가 없는 혼을 창조하는 것은 형체가 있는 것을 창조하는 것에 비해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어려웠다.
  
• 28 썩어질 육신이라도 그 인체의 구조를 창조하기 위해 하나님이 깊이 고심하고 연구한 것이다.

• 29 심장은 인체의 혈액을 순환시키는 펌프의 역할을 한다. 인체의 혈관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길게 전신에 퍼져 있는데 그 혈관을 통해 혈액을 순환시키는 것이다.
  
• 30 살갗의 어느 부분이라도 면도칼에 조금만 베이면 피가 나오는 것은 전신의 어디에도 피가 순환되기 때문이다.
• 31 같은 양의 물을 송수(送水)할 때 파이프가 가늘면 압력이 더 부하된다. 그렇다면 그토록 가늘고 긴 혈관에 농도가 짙은 혈액이 순환되는데, 작은 심장의 힘만으로 전신에 퍼진 혈관까지 혈액을 통과시킬 수 있겠는가?
• 32 심장이 뛰어서 전신에 혈액이 순환되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이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 인간이나 모르는 인간이나 구별 없이 그 권능을 베풀어서 눈을 뜨고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33 인간의 육신 속에 하나님의 능력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인간은 살 수 없게 되어 있다. 이러한 것은 의학 분야를 배운 사람이라면 더 잘 알 것이다.
• ¹⁾ 하나 곱하기 무량대수 = 1×무량대수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