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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한테는 교회 오라고 안했냐’ 하는데 뜨끔했지요 (김순종권사/북가좌교회)

김순종권사 / 북가좌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83

`네 명이나 사진도 안 찍고 그냥 가버렸네` 오늘 예배 드린 새교인 가운데 사진을 함께 찍지 못하고 먼저 갔다고 못내 아쉬워했다.

●“왜 나한테는 교회 오라고 안했냐”
“요즘에 교회에 잘 나오고 있는 최길임씨를 처음 교회에 데리고 온 사람은 따로 있어요. 그 사람은 10년 전부터 신앙촌 물건을 쓰면서 알고 지냈어도, 노름도 좋아하고 놀기도 좋아해 교회에 가보자고 안했는데 어느 일요일에 떡 하니 교회에 온 거예요. 예배를 다 드리고 나서 그날 저한테 ‘아줌마는 10년 전부터 알고 지냈는데 왜 나한테는 교회 가자고 안했냐’고 따지듯이 묻는데 뜨금했어요. 그 사람한테는 미안하고 하나님께 죄송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지금의 최길임씨를 전도해서 온 거예요.”

북가좌교회의 김순종 권사는 평소에 전도하고자 늘 마음을 쓰면서도 막상 자신이 사람을 가리고 먼저 판단했다는 생각에 그날 이후 “하나님 앞에 내가 먼저 사람을 판단할 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란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친절한 권사님 그리고 열매 맺는 새교인들
“교회에 나온지는 한 2년 됐는데 권사님이 참 자상하셔요. 교회에 오면 좋은 말씀 듣고 좋습니다.” (최길임씨)

“처음에는 ‘런’때문에 교회에 오게 되었는데, 예배를 드리고 신앙촌에도 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2월 성신사모일에 신앙촌에서 비디오 찬송을 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서 혼났어요.”(신희자씨)

“권사님이 인정이 많으셔요. 먹을 때 정이 간다고 뭐라도 더 챙겨 주시는 권사님이 계셔서 교회에 더 오게 돼요. 저는 교회 나오기만 하면 좋아요.”(신은숙씨)

김순종 권사가 전도해서 교회에 나오기 시작한 새교인들은 그들이 또 전도를 하고 있다. 교회에 나오기 시작해서 한 2년간 주일 예배를 빠지지 않고 나왔다는 조준식씨는 3월 1일 주일 예배에도 새식구를 전도해 왔다. “교회에 오면 좋잖아요. 그거면 다죠.”

●기쁨의 신이신 하나님
“난 우리가 마귀 잡는 하나님의 군인이라고 생각해요. 군인들이 군법안에서 살아야 하듯, 하나님 명령대로 그 율법 안에서 살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김순종 권사는 ‘하나님의 군인’으로 기성교인들과 ‘진리토론’하기를 즐긴다고 했다. “생명물에 대해서 얘기하면 금방 끝나요.” 김 권사는 생명물의 권능에 대해 증거하면 기성교인들 말문이 막힌다며 살짝 흥분된 음성이 된다.

전도를 하는데에는 무엇보다 본인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하며 “우리가 마귀구성체잖아요. 그러니까 내 마음에 마귀가 침범 못하게 계속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더라구요. 상대방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제 마음도 기쁘면서 전도도 되는 것 같아요.”

47, 8년 전 처음 천부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며 전도했던 조차남 집사가 현재 북가좌교회에서 구역장도 맡고 제단일을 많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는 김순종 권사는 많이 배운 사람 전도하고 싶은 꿈이 있다고 했다. “언제나 꿈이 이루어질까 늘 바라고 기도합니다. 전도 많이 해서 큰 상도 받고 싶어요.” 칠순을 넘긴 김 권사가 어린아이 같이 환한 웃음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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