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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받은 사랑 전해야죠 (박응희 권사/소사신앙촌)

소사신앙촌 박응희권사
발행일 발행호수 2228

#1
일요일 아침. 여고 1학년 박응희는 전도관에 다닌 사실을 안 아버지에게 야단을 들었다. 한학을 공부하신 아버지께 야단을 들을 때는 무릎꿇고 앉아서 야단을 맞아야 했다. 매까지 들은 아버지의 손에서 몽둥이가 몇 개나 부러졌는지 모른다.
매를 맞으면서 속으론 기도했다. ‘아버지 찾는 손님 좀 오게 해주세요.’ 마침 아버지 친구분이 오셔서 밖에서 아버지를 찾는다. 아버지는 손을 툭툭 털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나가신다. 박응희도 얼른 밖으로 나온다. 전차 타면 늦을 것 같아 마침 오는 버스를 타고 이만제단으로 향한다. 예배는 시작되었고 1층엔 자리가 없어 2층으로 올라갔다. 하나님께선 설교 말씀을 하고 계셨다. 어느 순간 하나님께선 눈을 마주치시며 “매를 맞았어도 그 매는 내가 맞은 매지. 안 아프지?” 하시는 것이 아닌가. 눈물이 쏟아지는데 한없이 쏟았다. ‘아, 다 알고 계신다. 그러고 보니 정말 아프지 않았다. 이분은 보통 사람이 아니시다.’

#2
지난 해 가을. 주문 받은 물건을 배달하느라 시흥시 가는 버스를 탔다. 자리가 없어 뒷쪽에 서있었는데 버스가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차는 반바퀴 돌아 가드레일을 받고 고랑에 박혔다. 자리에 앉았던 사람들이 자리에서 떨어지고 여기서 목이 삐었다, 저기서 이가 부러졌다 난리가 났다. 다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그런데 안 다친 사람이 단 한 사람 있으니 바로 박응희 권사였다. 그것도 서있었는데. 이걸 무슨 말로 설명이 가능한가. 하나님께서 도와주신 것이라고밖에.

#3
“진짜 중의 진짜야.”
그렇게 말씀하시던 하나님 음성을 기억한다. 그렇게 받은 은혜가 있고 하나님 베푸신 사랑이 있는데 나는 언제까지 나홀로 신앙 생활을 할 것인가. ‘전도를 해야하는데’ 하는 마음은 늘 갖고 있으나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가 한 2년 전부터 전도를 하기 시작했다.
교회에 온 사람들 가운데는 신앙촌에 대해 바로 알지 못하고 오해를 하고 교회에 온 사람도 많았다. 그러다가 천부교회에 와서 설교도 듣고 천부교 다큐멘터리도 보고 사람들은 진실을 알게 되었다.

#4
전도를 하면서 기도가 더 많아지고 더 길어졌다. 구원을 향한 본인의 기도와 전도되어 교회에 오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가 더해지며 길어진다.
윤이순 씨는 여러 교회를 다녀봤는데 여기만큼 맘 편한 곳이 없다며 교회에 꾸준히 오고 있다. 전도의 물꼬를 트게 해준 권인자 씨는 아직도 많은 궁금증을 가지며 교회에 오고 있다. 그들은 말한다. “남들이 신앙촌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면 제단켠에서 말하게 돼. 어느새 나도 모르게 기도문을 하고 있더라니까.”
‘하나님 주시는 은혜와 사랑을 이들도 느끼고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박 권사는 오늘도 기도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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