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말씀
신앙체험기
기획
특집
피플&스토리
오피니언
주니어

전도하고 싶어 시작한 사업까지 더욱 번창해 (정석분 권사/청주교회)

전도하고 싶어 시작한 사업까지 더욱 번창해
발행일 발행호수 2320

1969년 덕소신앙촌에 갔다가 하나님께 처음으로 안수를 받게 된 정석분 권사는 그날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했다.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덕소신앙촌을 가게 됐는데 입사가 끝나서 사람들은 다 집으로 돌아가게 됐어요. 그런데 저는 처음 온 그곳이 너무 좋아서 살고 싶다는 생각에 남게 됐다가 하나님께 안수를 받게 됐어요.”

정 권사는 처음으로 안수를 받은 그날의 기분을 설명했다. “하늘의 기쁨을 맛본다는 느낌? 제가 마치 날아다니는 천사가 된 기분이었어요. 그것은 세상의 기쁨과 달라요. 저분이 도대체 누구시길래 사람한테 이런 기쁨을 주나, 저분이 바로 하늘의 은혜를 주시는 분이로구나 하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그 뒤로 정 권사는 그때의 기쁨을 다시 맛보고 싶어 새벽예배도 드리고 기도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정 권사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도대체 누구시길래
이런 기쁨을 주시나`

정 권사는 청주에서 양말 도매를 하면서 소비조합활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전거에 커다란 양말 보따리를 싣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양말 도매 장사를 하러 다녔어요.”
토요일에는 장사를 쉬었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토요일은 제가 아는 분들에게 주일예배에 참석하라는 전화를 하는 날이었어요. 매주 50~60명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다음 날 주일예배 때 보면 겨우 1명?”그때 낙심되고 실망되었던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안 되겠다 싶어서 맨주먹으로 시온쇼핑을 차렸어요. 돈도 없으면서 왜 그러냐며 주변에서 말렸지만 전도를 위해서는 이 방법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법은 대성공이었다.
“사람들이 오는 거예요. 시온쇼핑에 온 사람들과 대화를 하니 자연스럽게 교회에도 오게 되더라고요. 주일예배 마친 후에는 새교인들과 다시 제 가게에 와서 다과회도 열고, 그날 들은 말씀도 이야기 나누고요. 새교인 문영순씨, 박길순씨 윤미숙씨는 현재 봉사부장과 봉사부 차장도 하고 있어요. 헌금위원도 하고요. 저도 기쁘고 그들도 너무 좋아해요.”

새교인 전도하니 모든
생활에 감사함 느껴

전도를 하려고 하니 사업도 덩달아 잘 되고, 새교인이 생기니 모든 생활에 더욱 감사하게 되었다는 정석분 권사. “전도를 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하려고만 하면 길을 열어주시고, 애원만 하면 들어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에요. 전도하려고 시작한 사업은 지금 신앙촌상회로 다시 오픈했는데, 새교인들이 신앙촌상회에 오면 신앙촌상회 차리고 싶다, 축복일에 신앙촌에 가면 신앙촌에서 살고 싶다고 해요. 그런 말 들으면 왜 그렇게 기쁜지 몰라요.(웃음)” 정석분 권사의 환한 미소가 더욱 밝아보였다.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