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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떠내려가는 가족을 구하는 심정으로 (한정은 집사/상계교회)

한정은 집사 / 상계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238

한정은 집사는 기성교회에 구원이 없다는 말씀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했다.

300 가구 중에서 200 가구 이상이 청주 한씨인 청주 한씨 집성촌이던 충남 보령군 주포면 관산리에 전도관이 들어왔다. 그러나 전도관은 마을 사람들 성화에 못 이겨 마을 변두리로 쫓겨나가게 되었다.

아버지 병환이 깊어지자 교회에 다녀보라는 주위의 권유를 듣고 아버지의 명령(?)으로 우리 식구는 모두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역전에 있던 기성교회까지는 1시간 이상 걸려 너무 멀어서 가까운 전도관에 다니기 시작한 것이다. 새벽이면 아픈 몸을 이끌고 아버지는 어머니를 비롯해 우리 7 형제를 모두 깨워 새벽예배에 내보내셨다. 전도관을 핍박하던 사람들은 결국 다 일가 친척들이었는데 제단에 돌을 던지면 슬레이트 지붕이 우당탕 퉁탕 울리고 창문이 던진 돌에 깨지고 예배다운 예배를 드릴 수가 없었다. 아버지는 우리가 전도관에 다녀오면 몸이 좀 편하신듯 했다. 그래서 새벽마다 그렇게 정성으로 깨우시지 않으셨을까 한다. 그리고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전 가족을 모두 불러 유언을 남기셨다. “끝까지 손을 놓지 말고 믿어라.”

전도관을 심하게 핍박하던 친척 오빠네 아버지가 어느날 갑자기 자기집 마당 우물에 빠져 죽는 사고가 났다. 그러자 동네에서 어느 정도 잠잠해 졌는데 그렇게 제단을 반대하고 핍박하던 사람들이 비명횡사 하는 등 안 좋게 되는 일을 많이 보게 되었다.

신앙촌에서 전도, 사업 시상식을 하시면서 어느 가족인지 ‘가족이 다 나온다’고 칭찬하셨던 일도 기억이 난다. ‘내 형제가 떠나가는 걸 구하는 심정으로 내 가까이부터 잘 챙기라’는 말씀도 해주셨다. 또 전도자에게 상을 주시면서 “전도가 최고의 상이다”란 말씀을 하셨던 기억도 난다.

`기성교회엔 진실이 없다 호리만큼도 구원이 없다
기성교회엔 절대 가지 마라`

신앙촌에서 근무할 때 공장의 조장으로 하나님 앞에 말씀도 먼저 많이 듣고 축복도 받았는데 하루는 축복해 주시면서 “나 이외의 교회엔 진실이 없다. 호리만큼도 구원이 없고 파리똥만큼도 구원이 없다. 기성교회는 절대 가지 마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어린 딸이 친구들 따라 교회에 가고 싶어했다. 그러나 집 근처엔 천부교회가 없었다. 하나님 믿는 천부교회에 가야 된다고 얼르며 달래는 중에 신앙촌 아줌마를 소개받고 소식을 듣다가 서울로 이사오면서 다시 천부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 때 그 신앙촌 아줌마는 나를 소개받고 내가 다시 교회에 나가기까지 3년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날 위해 기도하셨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정성에 눈물이 나도록 감사한다.

거래처 마트에 꼬마 아이들을 전도하려 공을 들였다. 자매 가운데 언니(한희원. 초2)가 이번 체육대회에 어린이 테마에 참여하면서 그 엄마도 이모도 신앙촌에 함께 가게 되었고 희원이는 이제 친구들을 전도해 그 동네에서 아이들이 제법 오게 되었다.

식사 하실 시간도 없이 우리들을 축복해 주시던 하나님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구른다. 그렇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않고 하나님 뜻에 맞도록 생활하기 위해 오늘 하루 더 기도를 드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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