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의 기쁨으로 하나 된 하루
4월 ‘전도의 날’을 맞아 전국의 천부교회에서 뜻깊은 하루를 보낸 가운데 인천교회와 서면교회의 이야기를 전한다.
■ 전도의 기쁨을 배워가는 인천교회
인천교회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초대장을 전하는 것은 물론, 처음 교회에 오는 친구들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교회 청소와 음식 준비에도 정성을 쏟았다.
김수정 씨(여청)와 김예빈 양(중3)은 아이들에게 줄 참치 주먹밥과 마라탕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직접 맡아 진행했다. 이날 특히 인기를 끈 ‘두바이 쫀득 초코 쿠키 만들기 체험’을 위해 두 사람은 마시멜로를 능숙하게 녹여냈다.
김수정 씨는 “전도의 날에 많은 아이들이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초대장을 나눠줬습니다”라고 말했다. 평소 동생들을 묵묵히 이끌어온 김수정 씨의 영향으로, 이번 전도의 날에는 동생들도 기도하며 함께 전도에 나섰다.
아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분주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전도에 나선 아이들에게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김예빈 양은 심방에 함께하지 못한 날에도 집에서 기도로 힘을 보탰다. 2년 전 전도의 날에는 강지은(초5), 강서은(초2) 자매를 전도하기도 했다. 지은 양은 “처음 교회에 왔을 때 언니들이 잘 챙겨줘서 낯설지 않았어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번에 처음 전도의 날 준비에 함께한 김지안 양(초6)은 “함께하니까 더 많은 친구들에게 초대장을 전해 줄 수 있었어요”라며 “처음엔 친구들의 시선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천부교회를 친구들에게 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점점 기쁜 마음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김예진 양(초5)도 “처음에는 부끄러웠지만 전도를 할수록 친구들이 하나님 은혜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자랑스러워졌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약속했던 친구가 오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초대장을 전하며 전도를 계속하고 싶다며 “이제는 자신감이 생겼어요”라고 덧붙였다.
김지안(왼쪽)·김예진 양.
이날 도우미로 함께한 이혜영 집사는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세심하게 돌봤다. 이 집사는 신앙촌상회 고객인 학부모를 먼저 전도한 뒤 그 자녀를 교회로 이끌었고, 그 자녀는 다시 친구인 김지안 양을 전도했다.
이 집사는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어서 더욱 마음이 갑니다. 아이들이 바르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라며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자주 챙기지 못했는데, 전도의 날을 통해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도울 수 있어서 큰 보람이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정말 기뻤습니다”라고 전했다.
최원영 관장은 “이혜영 집사님께서 전도에 늘 관심을 가져주시고 아이들까지 세심하게 돌봐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아이들이 신앙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잘 이끌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혜영 집사가 아이들과 신앙신보를 살펴보고 있다.
■ 함께 뭉쳐 더 큰 힘이 된 서면교회
서면교회의 전도의 날은 학생들이 스스로 전도의 의미를 깨닫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이번 전도의 날을 앞두고 학생들은 기도문 카톡방을 만들어 함께 기도했고, 그 과정에서 처음 목표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기도를 하게 됐다고 했다.
학생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전도에 나섰고,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교회 앞에서 직접 솜사탕을 만들고 초대장을 전하며 친구들을 맞이한 박어진 양(중3)은
“솜사탕을 받은 친구들이 좋아해서 저도 행복했어요.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가희 양(고1)은 “처음엔 전도를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교회에 온 아이들을 보며 열심히 심방한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라고 전했다.
홍혜정 양(고2) 역시 “선생님과 관장님을 도우며 친구들과 함께 노력한 시간이 감사하게 느껴졌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되어 앞으로의 전도의 날이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솜사탕을 만들며 친구들 맞이에 나선 서면교회 학생들.
대학생 반사들의 활약도 빛났다.
전소영 씨(대3)는 “지난해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는 심방도 하고 풍선 아치도 만들며 끝까지 함께할 수 있어 뜻깊었어요. 처음 도전한 풍선 아치가 기대 이상으로 잘 완성돼서 기뻤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소희 씨(대4) 또한 “초대장을 나눠주고 풍선을 만들며 웃던 시간부터 말씀 공부를 통해 의미를 되새긴 순간까지 모든 과정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을 다하는 아이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서면교회 유년 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남승희 관장은 “어린아이들까지 설레는 마음으로 친구들을 챙기는 모습에서 전도의 귀중함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날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정성을 다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만들기 시간에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