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힐링 교회’서 불법 사이키델릭 버섯 판매
대마초 성례전에 사용 주장했으나
불법 대마초 판매소로 운영돼
로스엔젤레스의 빅 베어 레이크에서 한 남성이 교회를 거점으로 불법 사이키델릭 버섯을 판매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안관국이 밝혔다. 보안관국 빅 베어 지부에 따르면, 최근 시민들의 제보를 토대로 ‘자 힐링 교회’에 대한 수색 영장이 집행됐다.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버섯 판매 상점의 소유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틴달에게서 약 3온스(약 85g)의 사이키델릭 버섯을 발견했다.
틴달은 실로시빈(psilocybin) 버섯 불법 판매 혐의(중범죄)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빅 베어 구치소에 수감되었다가 보석금을 낸 뒤 석방됐으며, 향후 샌버나디노 카운티 상급법원에서 기소 절차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해당 교회는 2022년 대마초를 ‘성례전’(대마초를 신과의 교류를 위한 성스러운 도구로 사용했다고 주장)으로 간주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불법 대마초 판매소로 운영돼 카운티 당국으로부터 영구 폐쇄 명령을 받은 바 있다. 교회 측은 이에 불복하며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에서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