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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추억이 또 하나 생겼어요!”

시온식품여고 현장체험학습
발행일 발행호수 2523

지난 6월 10일, 시온식품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갔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재미있는 추억을 쌓을 생각에 기대감과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이날 학생들은 부산박물관, 수목원, 부산문화회관 등의 코스를 돌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식품여고 학생들이 첫 번째로 방문한 부산박물관은 부산지역에서 출토된 구석기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유물들이 전시되어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곳이다.

관람을 마친 학생들은 박물관 뒷길을 따라 나가 대연 수목원에 도착했다. 수목원 가까이에는 조각공원, UN평화공원 등이 근접해있어 학생들이 짧은 시간 동안 여러 곳을 구경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부산문화회관이었다. 학생들은 2017 노자와 베토벤 ‘희로애락’ 공연을 관람했다. 이 공연은 ‘클래식, 철학을 듣다’라는 주제로 기획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공연은 곡 중간에 철학 교수의 짤막한 강연도 들을 수 있어 더욱 유익했다.

다음은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온 학생들의 소감이다.
◆ 부산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나 조개껍질가면 같이 교과서에서 보기만 한 것들이 많았다. 한국사공부를 열심히 하고 나서 보니 유물들이 모두 새롭게 보였고, 그렇게 오래전에 쓰던 물건들이 아직도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다. -임지혜/2학년

◆ 수목원에서 사과, 자두, 포도 등 여러 종류의 나무들을 지나 오디도 따먹어보고, 열대온실에서 망고와 바나나 나무도 보았다. 수목원 끝자락에 있는 허브들 중 애플민트는 키우고 싶을 정도로 향이 좋고 귀여웠다. -김수연/1학년

◆ 부산문화회관에서 희로애락 공연중 ‘로(怒)’를 관람했다.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이 첫 곡이었다. 지금 클라리넷을 배우고 있어서 클라리넷에 좀 더 집중해서 듣게되었다. 오케스트라에 관심이 많았는데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했다. -이은비/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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