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 배워요!
굽신거리다 / 굽실거리다이슬: “선영아, 그만 좀 굽신거려!”선영: “쟤 공부 잘하자나, 숙제 좀 빌리려고 그랬어.”
우리는 흔히 어떤 사람에게 비굴하게 행동하는 걸 두고 ‘굽신거리다’라고 표현합니다. 자주 쓰고는 있지만 이 ‘굽신거리다’라는 말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굽신거리다’가 아니라 ‘굽실거리다’라고 해야 합니다.
‘굽실거리다’는 남의 비위를 맞추느라고 비굴하게 행동하다는 뜻이 있습니다.
예> 높은 사람에게만 굽실거리다 주인에게만 굽실거리다
또, ‘굽실거리다’는 고개나 허리를 자꾸 가볍게 구부렸다 펴다의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예> 그는 연방 허리를 굽실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