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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편향 교과서

발행일 발행호수 2368

현행 한국 근현대사(近現代史) 교과서가 좌편향적이어서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들 역사교과서들이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경제발전 등 지난 60년간의 성취를 대체적으로 부정하고 북한체제에 호의적인 근본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예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한민국 정부는 정당한 국민투표를 거쳐 탄정했음에도 대한민국이 정통성이 결여된 정체(政體)로서 남한의 정부수립이 분단을 초래했다는 서술이다. 둘째,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과 건국과정에서 이승만의 업적이 철저히 부정된 점이다. 셋째로 한반도 분단의 책임을 미국에게만 전가한 반미적 기술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건국이후 지난 60년간에 걸쳐 한국의 건국, 안보, 경제발전, 민주화에서 미국의 역할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진실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넷째로 6·25 전쟁에 대해서 교과서들은 이미 폐기된 ‘브루스 커밍스’류의 좌파적 연구를 비판 없이 채택하고 있다. 학자들은 6·25가 김일성과 스탈린이 합작하여 면밀히 계획되고 자행된 전쟁이라는 것을 규명했지만 이러한 연구에 대한 서술은 찾아볼 수 없다. 다섯째로 우리나라의 시장경제, 그리고 산업화와 경제개발에 대한 부정적 평가다. 한국은 이른바 ‘세기의 기적’이라고 평가받는 산업화를 이룩한 국가이다. 그러나 이러한 공적은 과소평가되고 부정적 측면만이 강조되었다. 끝으로 북한의 왕조 독재에 대해서 근거없는 미화이다.

미래 세대를 교육하는 교과서는 진실에 입각해 기록돼야 한다. 세계사에서 독립 후 우리나라와 같이 산업화와 민주주의를 모두 이뤄낸 예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제라도 교과서를 바로잡아 후세들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배우도록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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