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성(二重性) 관찰
빌립 복음서(The Gospel of Philip)와 마리아 복음서(The Gospel of Mary) 등 외경(外經)에 보면 “예수는 다른 모든 제자들보다 더 자주 막달라 마리아에게 입을 맞추었다”는 등의 내용이 나온다. 이를 근거로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 사이의 야릇한 남녀관계를 주제로 한 문헌과 영화가 쏟아져 나왔다. 물론 기독교에서는 외경은 대부분 후대에 기록된 것으로 예수 당시에 함께 했던 제자들의 기록인 정경이 정확하다고 하면서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 사이는 남녀관계가 아닌 ‘거룩한 관계’라고 펄쩍 뛴다.
그러나 소설뿐 아니라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결혼설과 자녀에 관한 것은 고고학자들이 과학적으로도 확인한 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 편에서 기록한 성경 사복음 중에도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와의 은밀한 관계를 무심코 내비친 대목이 있다. 그것은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를 만날 때마다 마리아의 언니 마르다가 방해된다고 내쳐버리는 바람에 마르다가 불평을 늘어놓았다는 구절이다.(누가 10장 38절~42절) 막달라 마리아가 진정 거룩한 관계로 예수를 만난다면 왜 언니를 적극 참석시키지 않고 굳이 배제한 채 단둘의 만남을 이어갔을까?
예수의 수상한 여자관계는 예수가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는 장면에서도 나타난다. 예수는 음녀인 사마리아 여인을 전도를 빌미로 우물가에서 만나면서 곁에 있던 12제자에게 전부 먹을 것을 사오라고 보내버린다.(요한 4장 7절) 당시에는 인적도 드물어 우물가에는 예수와 여자밖에 없는데 설교를 하려면 제자들도 당연히 참석시켜야지 왜 예수는 사마리아 여인과 단둘의 만남을 선호했을까?
때마침 거룩함을 전파한다던 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가 파리에 있는 내연녀와 불륜행각을 벌인 것이 발각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