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기후
기상학자들은 지구의 온난화를 걱정한다. 인간의 환경 파괴로 지구가 온난화되어 태풍과 가뭄과 홍수가 반복되는 기상 이변이 빈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학자들은 지구가 온난화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냉각되고 있고 그것이 인류에게 더 큰 재앙이라고 주장한다. 지구 기후의 수상한 향방에 대해 정반대의 해석이 등장한 것만 보아도 그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알 수가 있다.
기후가 적절히 유지되는 것은 인간에게는 필수적인 생존 조건이다. 고생대와 중생대를 거치면서 여러 동물의 종들이 새로 생겨나기도 하고 멸종되기도 한 것을 보면 기후, 즉 지구의 온도가 얼마나 생명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가를 짐작할 수가 있다.
지구의 온도가 형성되고 유지 관리되는 메카니즘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진화론자들이나 창세기적 창조론자들이나 모두 무지하고 맹목적이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저절로 기후가 뜨거워졌다가 추워졌다가 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러한 설명은 상식과 과학에 반한다. 지구의 가열은 그냥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태양과 지열에 의한 상상을 초월한 정교한 계산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태양은 영구히 소멸되지 않는 무시무시한 발열체로 지구를 가열하고 지구속에는 그에 못지않은 엄청난 영구핵에 의한 발열체가 있어 지구 표면에서 조화를 이룬다.
지구 표면의 온도가 적정하게 관리되는데는 태양과 지열이라는 양대 요인 이외에 마지막으로 석유라는 촉매제가 있다. 그런데 이 석유가 인간의 채굴로 고갈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구의 기후가 수상하게 널뛰기를 시작한 것은 그 원인이 석유의 고갈에 있는지도 모른다. 이러한 것은 과학자도 미처 알지 못하는 과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