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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조합, 신앙촌과 함께한 50년

발행일 발행호수 2271

전국 소비조합 사무실 입구에 선 전금의 사장(오른쪽)과 장은경 사장.

“50년 은혜 속에 걸어온 길, 오늘도 끊임없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신앙촌의 전국 소비조합 사무실 입구의 명문 앞에 선 소비조합 두 세대.
1981년 처음 신앙촌 소비조합이 되어 1985년 시온쇼핑 민락매장을 열고 지금까지 소비조합의 길을 걷고 있는 전금의 권사. 신앙촌 판매부에서 찾아 오는 소비조합과 그의 손님들을 맞이하여 제품을 설명하고 판매하다가 2007년 4월 소비조합의 대열에 합류한 시온쇼핑 대연 3동점 사장인 새내기 소비조합 장은경씨. 그들은 신앙촌 소비조합이다.

장은경-마흔이 넘으면 막연하게 소비조합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리고 장사를 나가면 엄청 잘 될 거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요구르트 ‘런’이 나오면서 소비조합에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싶었죠.

전금의-모직공장에 근무하다가 아파서 공장을 쉬었는데 나중에 하나님께 축복을 받고 다시 살아났어요. 축복을 받으러 갈 때는 두 사람의 부축을 받고 갔는데 축복 받고는 혼자서 걸어 돌아왔으니까요. 그렇게 살아나면서 소비조합을 시작했어요. 그게 1981년이었어요.

장은경-27년 전, 그때는 어땠나요?

전금의-처음에 나가선 물건 사라는 말도 못하고 보따리를 들고 활어 시장에 가서 계속 왔다 갔다 다니기만 하니까 ‘아줌마 그게 뭐예요’하고 물어보길래 ‘신앙촌 물건이에요’했더니 ‘그럼 여기 내려놓고 팔아요’하며 자리를 내주더라고요. 그런데 물이 튈까봐 바닥에 내려놓치도 못하고 보따리는 짊어 메고서 물건을 하나씩 꺼내서 보여줬어요.

장은경-우리 제품을 참 소중히 여기셨네요.

전금의-그때는 양장 세벌 들고 나가면 어쩜 그렇게 딱딱 잘 맞는지 거뜬하게 팔고 팔고 그랬는데 타이트 스커트가 하나가 이상하게 안 팔려요, 그런데 어느 아줌마가 입어보고는 ‘내 평생에 이렇게 딱 맞는 옷은 처음’이라면 턱 하고 사는 거예요. 이 사람을 만나려고 그렇게 안 팔렸나보다 싶었죠.
장은경-저도 매장에 있다보면 어느 제품은 유난히 예쁜 것이 있어요. 제품에서 빛이 나죠, 그러면 그 제품은 제일 먼저 팔려나가더라구요.

전금의-젊은 분이 와서 신앙촌 간장을 찾으니까 옆에 분이 그게 뭐냐고 물어요, 그 고객이 하는 말이 아이들이 신앙촌 견학 다녀와서 받아온 간장을 먹었는데 맛있어서 사러 왔다고 하자 다른 분이 자기네도 있는데 쳐다도 안 봤었다며 집에 가서 얼른 먹어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장은경-부산 경남권은 어린이들 신앙촌 견학으로 많이 홍보가 된 것 같아요.

전금의-생명물 간장을 배달 해달라고 해서 가보면 젊은 사람인 경우도 종종 있어요. 우리 생명물 간장 먹던 분은 다른 것은 못 먹겠다고 거의 그래요.

장은경-그런데 젊은 사람들이 신앙촌에 대해 왜곡되어 알고 있는 경우도 있었어요, 하루는 젊은 분인데 들어와서 매장 안을 죽 둘러보고는 신앙촌 물건이 나환자촌에서 만드는 것으로 알았다는 데 황당했죠. 그래서 신앙촌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분들, 모르는 분들에게 신앙촌을 바로 알리는 알림이가 되어야 겠고, 신앙촌에 대해 궁금한 것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가 되어야된다고 생각해요.

신앙촌 제품 쓰겠다고 하면 외상이라도 줬다가 못 받는 게 적지 않다고 전금의 사장이 말하자 장은경 사장은 “우리 돈 떼어 먹고 간 사람 중에 잘 되는 사람을 못 봤다”고 못을 막는다.

장 사장은 “요구르트 ‘런’ 고정 고객을 통해 단골 손님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소비조합을 하면서 하나님 심정도 더 헤아리게 되었고 먼저 이 길을 닦아오신 선배님들이 정말 존경스럽고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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