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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꼭 맞아야 하나요? 궁금한 5가지

발행일 발행호수 2593

지난 2월 26일,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는데요.
이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지 약 1년여만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비롯하여 총 5종의 백신을 확보했는데요.
각 백신의 특징들을 표로 정리하였습니다.

▣ 백신을 맞아야하는 이유

지난해를 돌아보면, 방역 수칙 준수와 거리두기만으로는 팬데믹이 종식 되기 어렵다는 것을 여러분도 느끼셨을 것입니다. 전염병이 종식되려면 ‘집단 면역’이 형성돼야 합니다. 집단 면역이란 ‘집단 내에서 면역을 가진 개체의 수가 많아질수록 면역이 없는 개체가 감염될 확률도 낮아져 집단 전체의 방역이 이루어진다.’는 이론인데요. 전문가들은 집단 면역을 가지려면 많은 수가 코로나에 걸렸다 완치되어 자연적으로 면역을 갖게 되거나 많은 수가 동시에 백신을 맞는 수 밖에 없다면서 적극적인 백신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유례없는 속도의 백신 개발

과학 저널 사이언스지는 ‘2020년 올해의 과학 성과’중 하나로 ‘코로나19 백신’을 선정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은 개발에 착수한 지 1년도 안 돼 일부 국가에서 첫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다른 백신 개발 속도에 비해 10배나 빠른 속도입니다. 사이언스지는 “유례없는 경쟁과 협력이 백신 개발의 촉매”라고 했는데요. 하지만 개발 기간이 짧은 만큼 부작용에 대한 검증은 아직 미흡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부작용 논란

아스트라제네카 뿐만 아니라 백신을 접종하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인데요. 대개는 수일 내 회복됩니다.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만 유독 부작용 논란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실험 도중 ‘횡단성 척수염’이 발생해 실험이 중단된 적이 있었고, 접종 후에도 혈전(혈관에 피가 굳어 덩어리진 것)이 생기는 증상이 다수 보고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유럽에서는 접종을 중단하기도 했었는데요.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의약품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혈전 발생과 관련 없다는 공식 발표를 하면서 접종은 재개되었습니다.

▣ 왜 백신 선택권이 없죠?

여러 종의 백신이 있다면 누구나 가장 예방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없는 백신을 맞고 싶을 것입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접종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 하고, 가장 빠른 시일 내 최대한 많은 국민들에게 접종하기 위해 개인의 백신 선택권은 인정하지 않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 유럽 등 백신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 선택은 못해도 거부는 가능

안전성 논란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섣불리 접종을 중단하지 않는 이유는 백신 접종에 따른 이익이 부작용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면, 개인적으로 접종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최근 서울의 한 대형병원의 병원장이 순서를 지키지 않고 ‘화이자’ 백신을 먼저 맞아 논란이 되었는데요. 우리는 백신을 선택할 수 없으니, 개인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접종을 할지 신중히 결정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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