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취해 아동 포르노 보던 신부 체포
2019년 휴직 후에도 교구 급여 수령
성찬용 잔에서 성체와 필로폰 나와
아동 음란물 수령 및 소지 혐의로 체포된 미국 뉴욕주 버팔로 교구 출신의 제프리 노왁(46) 신부의 자택에서 성배에 숨겨진 마약과 충격적인 범행 정황이 연방 검찰에 의해 공개됐다.
미 연방 검찰 마이클 디지아코모 검사는 지난 7월 8일 뉴욕주 라카와나에 거주하는 노왁 신부를 아동 음란물 수령 및 소지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7월 13일 열린 공판에서 애런 망고 미 연방 검사보는 수색 영장을 집행할 당시 연방 요원들이 노왁의 자택에 강제로 진입했을 때 노왁이 나체 상태였으며, 그날 아침 필로폰(메스암페타민)에 취한 채 아동 포르노를 시청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왁은 삶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기적으로 아동 성학대 이미지를 시청해 왔으며, 8세에서 10세 사이의 남자아이들에게 성적으로 끌려 온라인 공유 채널에 아이들이 처벌받는 내용의 포르노를 자주 요청해 왔다고 자백했다.
수사관들은 현장에서 성찬식용 성체와 함께 성배 안에 숨겨져 있던 메스암페타민 조각들과 그린 스크린, 마약 관련 도구들도 함께 압수했다.
노왁의 휴대전화 조사 결과, 기저귀를 찬 어린아이를 포함한 여러 가족 구성원의 사진을 공유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특히 십 대 가족 구성원의 사진을 공유하며 “그 아이를 납치하고, 약물을 투여하고, 세뇌한 뒤 우리 중 한 명이 되도록 재교육해야 한다”고 언급하거나 형제자매에게 가하고 싶은 폭력적 행위를 묘사하기도 했다.
또한 “나는 여성 혐오적이고, 인종 차별적이며, 메스암페타민에 취해 있고, 사탄 숭배자인 개자식인 게 정말 좋다”는 메시지를 작성하기도 했다. 심지어 버팔로 총기 난사범 페이튼 젠드론의 선언문을 누군가에게 보내며 “증오, 악, 폭력. 나는 그것들을 점점 더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인 정황도 드러났다.
노왁은 지난 2019년 신학생 매튜 보야노프스키를 정신적으로 괴롭히고 성희롱했다는 폭로가 나온 이후 버팔로 교구에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으나 급여는 계속 지급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디지아코모 연방 검사는 “노왁은 키보드 뒤에 숨어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인 아이들을 비극적으로 착취했다”며 “이제 그의 만행이 드러난 만큼 더 이상 숨을 수 없게 되었으며, 수치스러운 행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