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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교회 –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깨닫기를 바라고 새식구 전도에 힘쓰는 부인회

발행일 발행호수 2233

# 당산교회 부인회 ‘짱!’
정직하게 열심히 사는 모습이 신앙촌의 힘인 것 같아요.(이끝선) / 믿음으로 바르게 살려는 자세 , 양보심, 배려… 그런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신앙촌 사람들 보면서 나도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윤정원) / 2004년, 2007년 체육대회 다 참석했는데 갈수록 발전하는 신앙촌 모습에 반했어요.(이명자)

새교인들의 칭찬에 당산교회 부인회원들의 표정이 환해졌다.
예배실 입구에서 새교인들 안내를 하는 김명애 집사는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1주일에 3번씩 투석을 한다. 몸은 아프지만 주일예배 안내만큼은 김 집사 몫이다. 김 집사는 “새교인 이름을 모두 외우고 있어요. 예배를 마치면 한 식구가 되었다는 의미로 ‘언니’라고 부르고요. 그럼 다들 소녀처럼 좋아하고 기뻐해요.”라고 했다. “부족한 제게 늘 힘내라고 격려해주시는 식구들 정말 ‘짱!’이에요.(웃음)”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밝게 웃는 김 집사의 모습에 당산교회 부인회원들은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다.

# “체육대회 때 비가 온다는데…`
이순향 권사(부인회장)는 체육대회 가기 전 새교인들의 전화를 수십통 받았다고 한다. “체육대회 때 비가 온다는데…” “걱정 말고 오세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혹시나 비가 오면 어쩌나 내심 걱정을 했단다. 그런데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체육대회는 진행되었고, 대회가 끝나자마자 참았던 비가 쏟아지는 것을 보고 새교인들도 이 권사도 너무 놀라고 신기했다고 한다.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해주심을 다시 한번 느낀 이 권사의 바람은 하나님을 깨닫고 함께 달릴 수 있는 새교인들을 더 많이 전도하는 것이라고.

2007 천부교 체육대회에서 테마선수, 마라톤선수로 맹활약을 한 송순이 집사. 마라톤 연습을 위해 한강에서 달리는 새벽시간이 송 집사에게는 너무나 소중했다. “마라톤 하면서 늘어졌던 정신과 몸이 재충전되었어요. 서로 격려하고 위로해주면서 ‘이렇게 사랑 많은 우리 식구들이었구나.’라고 다시 한번 느꼈지요.” 그때 마음처럼 앞으로 더 힘차게 달리겠다고 송 집사는 다짐했다.

당산교회 임원들 중 가장 활동이 활발한 김교님 권사는 78세 나이가 무색할 만큼 모든 일에 열정적이다. 김 권사의 열정과 힘은 이 말씀 안에서 나온다고 했다. “내 힘만 의지하면 안 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면 불가능한 일도 다 이루어진다.”

#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
윤희 권사는 ‘내일 새벽예배는 못 가겠구나’하고 잠이 든 날은 어김없이 잠결에 들리는 찬송소리에 잠이 깨는데 새벽예배를 강조하시던 하나님 말씀을 떠올리며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형식이 아닌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끝까지 따르는 게 소원”이라는 김순경 권사, 하나님께 받은 것만 있고 드린 것이 없어 안타깝다는 진병옥 권사, 2007 백군 응원단장(안진영)이던 딸의 모습을 보면서 감사함과 뿌듯함을 느꼈다는 김옥순 집사, 당산교회 최고 요리사 나금순 집사… 이날 부인회 회의를 마친 임원들은 김복덕 부인관장의 주일 설교를 떠올렸다. “‘어떤 어려움에도 변하지 않는 대쪽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자.”

# 가수가 꿈이었던 아이
가수가 꿈인 아이라 집에서도 가요만 듣고 늘 가요만 흥얼거리던 초등학교 3학년 한 아이가 어느 날 한참을 고민하더니 최우인 학생관장에게 말했다. “관장님, 저도 어린이 찬송 테입 가지고 싶어요.” 최 관장은 아이에게 어린이 찬송 테입을 선물했다.

그 후 “어린이 찬송 가사처럼 학교 갈 때도 청소할 때도 언제나 늘 찬송이 끊이지 않아야 한다”고 설교한 어느 예배시간 그 아이가 손을 번쩍 들며 자랑스럽고 기쁘게 말했다. “저는 집에서 찬송 부르면서 청소도 하고 숙제도 해요.” 최 관장은 “참 기뻤어요. 항상 가요와 가수 얘기를 제일 즐겨하던 아이가 이렇게 바뀔 수 있구나.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행동을 하고 싶어 하는 그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노력에서 저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며 그때를 떠올렸다.

이번 천부교 체육대회 때 마라톤 경기에 출전한 최 관장은 신앙생활에서 ‘구원을 얻고자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마라톤과 신앙생활도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꼭 골인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면 달리는 동안 힘들고 지쳐도 끝까지 달리기 위해 노력하잖아요.”

당산교회 여청들과 단풍이 진 교회 앞 공원길을 걸었다. 맏언니로서 전도활동에 힘 쏟고 있는 강서도관 여청회장 최운숙 씨,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정성스레 준비해주는 박정아 씨, 평일엔 성악을 가르치는 교수님이지만 주일에는 교회에서 차량운전과 찬송가 반주를 해주는 인기만점 선생님 이윤순 씨, 시온쇼핑에서 일을 돕고 있는 이길문 씨. 이날 여청들의 밝은 웃음은 가을하늘을 더 환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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