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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 보는 ‘감사’의 의미

추수감사절 에세이 기장신앙촌 정현철 관장
발행일 발행호수 2575

2017년 추수감사절 신앙촌 모습

감사와 고마움은 보통 이상의 좋은 무엇을 받거나 신세를 질 때 순간적으로 마음에 와닿아 발현되는 마음의 표현법이라고 합니다. 감사와 고마움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겸손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때때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하는 인사말을 아무런 느낌 없이 관용어처럼 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마음에 감사와 고마움의 진심을 담지 않고 상대방이 듣기 좋아하는 말로 인사말을 전했던 제 모습을 돌아보니 그렇게 인사말을 전한 상대방에게 미안함이 밀려옵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감사’라는 단어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만 가지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늘 드리지만 감사함이 입에만 머무르지 않았는지도 반성해봅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어머니를 통해 신앙의 첫발을 내딛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깨우쳐주심이었습니다. 또 신앙의 고비마다 마음에 각성을 주시어 올바른 길을 저버리지 않게 하여주시고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무릎을 꿇으면 사랑으로 품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겉으로 드러나는 큰일에는 감사를 드려도 소소한 일상 속에서의 감사함은 잘 없었던 것 같습니다. 평범한 모든 것에 하나님의 권능이 작용하여 그 가운데 생활하고 있기에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해주신 것 같습니다.

정현철 관장

물속에서 물고기는 물의 귀중함을 모르지만 물 밖에서 비로소 생명의 원천임을 알게 됩니다. 가장 흔한 것이 어찌 보면 가장 소중한 것일 수 있습니다. 자연히 되어지는 것이 없음을 알기에 제 주변에 펼쳐진 아름다운 산과 바다, 아침이 되면 뜨는 태양을 보면서 매 순간 감사함을 느낍니다. 또한 부모 형제가 아무 탈없이 잘 지냄에도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감사를 드리다 보니 덩달아 마음이 풍요로워짐에 또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주변에 감사함을 드리는데 있어서 주저하지 않기를 권면해봅니다. 그 시작은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진실한 감사 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하나님께 감사 기도드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따뜻함과 기쁨이 마음 가득히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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