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광수 관장 편 (40) 교단의 사업에 힘을 기울이다
신앙촌 제품 국제신기술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신문과 방송을 통한 신앙촌에 대한 비방 기사와 왜곡 보도는 계속 되었습니다.
1995년 3월 9일 마산에 있는 경남매일 신문에 신앙촌에 대한 왜곡 기사가 실렸습니다. 우리는 경남매일 신문사의 변옥윤 사회부장을 찾아가 강력하게 항의를 하고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3월 10일 다시 한 번 찾아가 잘못된 기사에 대한 정정기사를 요구했고, 신문사 측으로부터 정정기사를 내겠다는 약속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1995년 3월 12일 오후 9시 KBS2 방송에서 사이비 종교를 추적하면서 또 다시 천부교를 결부시켜 방송하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방송이 되기 전, 프로그램 담당자 이원용 차장을 만나서 면담을 하고, 신앙촌에 대한 방송분량을 완전히 삭제하여 방송하게 했습니다.
또 1995년 7월 8일 부산 MBC ‘TV보도현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신앙촌에 대한 허위 보도 방송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방송관계자를 만나 강력하게 항의하고, 7월 10일과 11일에도 계속 찾아가 항의를 하고 정정 보도를 요구했습니다. MBC측은 자기들이 잘못된 내용을 방송하였음을 인정한 후, 7월 21일 신앙촌에 대한 사과방송을 했습니다.
계속 되는 왜곡 보도에
방송국과 신문사 찾아
편파 보도를 항의해
사과 정정 약속 받아내
1995년 7월 16일부터 17일까지 ‘영원한 세계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부산4중앙 범일교회에서 1박 2일간 전국 청년 간부 신앙교육이 있었습니다. 전국의 많은 청년 간부가 모여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자신의 신앙생활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1995년 11월 19일 추수감사절 예배가 기장신앙촌에서 있었습니다. 이날은 다른 추수감사절 보다 더욱 뜻깊은 절기였습니다. 생명물두부공장을 신설하여 처음으로 생산한 두부가 추수감사절 중식 반찬으로 나와 전 교인들과 함께 시식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부산 시청에서 국제경기장을 짓는다는 이유로 천부교 성지가 있는 신천리 땅을 강제 수용 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1996년 2월 3일 저희는 부산시청 국제경기대회 지원단을 찾아가 허남식(현 부산시장)단장을 비롯하여 신창기 시설계획 담당과장, 홍용성 사무관, 이기상 시설계획 담당관을 만나 강력하게 항의를 했습니다. 2월 26일에는 국제경기장 건으로 부산시청 국제경기대회 지원단 관계자가 신앙촌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1996년 2월 27일 저는 한일물산(주)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이 되었습니다. 교역자로서 교회에서 교인들을 돌보며 전도활동을 하던 생활은 사장으로 선임이 되면서 교단의 사업 쪽으로 힘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그해 9월 7일 한일물산(주)이 부산지역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어 9월 3일부터 8일까지 롯데 백화점 부산점에서 열리는 ‘초청우수기업 특별초대전 신앙촌상품전’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파이오파워 건강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이 행사에 소개되어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바쁜 회사 일로 누님의 장례식에 참석 못해
안타까운 마음에 하나님께 추도예배를 드려
안 좋았던 조카의 음성이 부드럽게 변해
한일물산 사장으로 부임하여 바쁘게 생활하는 중에 1996년 12월 3일 누님의 아들인 조카(이수명)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조카는 평소에도 간혹 제게 안부 전화를 해서 “외삼촌, 엄마가 많이 보고 싶대요” 하면서 가족들의 소식을 전해주곤 했습니다. 조카의 전화를 받으면 미안한 마음에 “그래, 시간되면 한번 들르마”하고 말은 했지만 한 번도 찾아가질 못했습니다.
그날도 조카의 전화를 받고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못 갔으니 기회가 되면 한번 가마”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안 좋은 음성으로 조카가 하는 말이 “외삼촌 이제 오실 필요 없어요. 어머니 돌아가셨어요”하고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갑작스런 누님의 사망 소식에 마음이 무척 안 좋았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당시 회사에 상당히 바쁜 일이 있어서 사장으로서 자리를 비우고 누님 장례식에 도저히 참석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기장신앙촌에서 근무하던 교역자들과 다 함께 모여 12월 4일 저녁 수요일 예배를 드린 후 누님을 위해 하나님 앞에 장례예배 겸 추도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조카에게 전화를 해서 “아무래도 장례식에 못 가겠다. 내가 조의금을 보낼 테니 계좌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처음 전화할 때 안 좋았던 조카의 음성이 확연히 달라져서 “외삼촌 괜찮아요. 장례 잘 치를 수 있어요. 걱정 마세요”하면서 오히려 저를 안심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추도예배를 드린 후 달라진 조카의 태도에 저는 하나님께서 멀리 있는 유족들에게 축복을 해 주셔서 그 마음을 위로해주시고 고인이 되신 누님에게도 축복을 해 주셨다는 것을 느끼고 추도예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으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군부대에 위문품 전달
새해에는 건강 증진 위해
탁구대회도 열어
1996년 12월 31일에는 연말연시를 맞아 부산 반송에 있는 7508부대에 위문품을 전달했습니다. 위문품은 당시 신앙촌에서 생산되던 새건빵 20박스, 세탁기 2대, 탁구대 2조였습니다. 지금도 이때가 되면 군부대에 위문품을 보내고 있습니다.
1997년 1월 1일은 제3회 시온 탁구대회가 기장신앙촌에서 열렸습니다. 시온 탁구대회는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신앙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리는데,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트로피도 증정하는 등 즐거운 체육 활동의 장이 되었습니다.
신앙촌에서 출품한
신 광물질 건강 제품
LA 국제 신기술 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 수상
1997년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미국 LA 페사디나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11회 LA국제신기술 및 발명품 전시회에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신앙촌에서 출품한 한일물산(주)의 파이오파워 신광물질 건강제품과 시온합섬(주)의 에소피니오 신광물질 건강제품이 각각 금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신앙촌 광석제품은 고객들의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지금도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신앙촌의 우수한 제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축복일마다 신앙촌에 오시는 분들은 신앙촌 후문에 세워진 표지석을 보게 됩니다. 그 표지석을 보면 1997년 10월 12일, 신앙촌 후문 입구에 세워진 표지석을 구입하기 위해 저와 장일천 안내대장과 같이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에 있는 거검도의 돌산을 방문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섬 전체가 거의 돌산으로 이루어진 거검도에는 천부교인 김재만 집사님이 살고 계셨는데, 김 집사님을 통해서 신앙촌 후문 표지석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표지석으로 쓰일 돌을 큰 트럭에 실어 배로 운반하여 고흥에서 트럭으로 옮겨 신앙촌까지 운반을 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