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클래식 매니아
주니어 기자들, 해설이 있는 청소년 음악회에 가다!`클래식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설과 재미있는 연주법을 첨가해
‘클래식은 무조건 따분하다’는 편견 버리고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에 오경석(중3)형과 장영준(중1)과 보러 갔다. 날씨가 추운데도 기대를 하면서 갔다. 지하철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 걸어서 가서 더 춥게 느껴졌나 보다. 여러 곡들을 들었지만 기억에 남는 곡들이 있다.
앤더슨이 작곡한 라는 곡이 있는데 연주할 때 타자기로 연주를 하였다. 나는 항상 관현악으로 연주한 곡들을 들어서 타자기로 연주를 한 것이 참신하고 흥미로웠다. 또 같은 사람이 작곡한 란 곡은 반주에 맞춰 똑딱똑딱하는 것이 재밌었다.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중 ,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등 평소 영화나 광고에 많이 삽입된 유명한 곡들로, 우리가 잘 알고 많이 들어 본 노래가 많아서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다.
발레곡으로 많이 쓰는 의 노래들은 한 번 쯤은 들어본 노래라 익숙했다. 또 와 은 TV 여러 광고에서 쓰였던 곡들이라 익숙했다.
이번에 음악회에 가서 알게 된 사실은 원래 음악회에서는 연주자들이 잘 했을 시에는 외쳐주는 말들이 있다고 한다.
남자는 ‘브라보’, 여자는 ‘브라바’, 혼성일 경우에는 ‘브라비’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그런 문화가 없다고 한다. 그런 것들을 해주면 연주자들이 보람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텐데… 아쉽다. 거기 있던 다른 관객들이 그런 것을 안 하는 것을 보고 아쉬웠다.
음악회가 거의 끝나갈 때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을 연주했다. 다른 사람들이 너무 빨리 나가는 것 때문에 혹시나 더 있을지도 모르는 연주는 못 보게 되어 아쉽다.
다음 번에는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웅장한 연주를 보고 싶어졌다.
이현준(중2) / 서대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