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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표현해 봐요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일기'
발행일 발행호수 2345

추수감사절에 참석한 김서윤양 가족.

이번 추수감사절에 귀한 합창 무대에 서는데, 한 번은 하루하루를 진지하게 돌아보면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일기’를 적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관장님께서 아주 특별한 숙제를 주셨다.

처음 쓸 때는 평소에 추상적으로 ‘감사드립니다’ 라고 했던 것들도 많았고 하루에 3가지 정도라면 쉬울 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글로 표현하려니 구체적인 것들을 적어야 해서 생각보다 어렵기도 하고 매일매일 적어야 해서 그런지 가끔 쓰지 못한 날도 있었다.

글로 감사한 것들을 표현하려니깐 ‘하루하루 내가 오늘은 하나님께 무슨 도움을 받고 있는지, 무엇을 감사드려야 할 지’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맛길 옆에 있는 하나님 사진 전시실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2009년에 내린 이슬성신이 찍힌 사진을 보게 되었다. 그 축복 사진을 보면서 ‘지금까지도 이렇게 이슬성신을 많이 내려주시는 구나’ 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리고나서 며칠 뒤 10월 25일에는 이슬성신이 내리는 것을 직접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너무 희미해서 보이지 않았다. 걱정을 하고 있을 때 옆에 있던 언니들이 다른 곳에서 보면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고 해서 그곳으로 가서 이슬성신을 보았다. 너무도 선명하고 빛나는 여러 줄기의 이슬성신이 내리고 있었다.

평소 같았으면 ‘와 신기하다’ 라는 생각을 했겠지만 감사한 점들을 쓰다 보니 ‘하나님께서 귀한 이슬성신을 보여주시는 구나, 내가 진짜 감사드릴 일이 생겼다’ 라는 생각에 기뻤고 그때 느낀 감사는 내 마음 속에 오래 지속되었다.

처음엔 구체적으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던 ‘감사’

하지만 감사한 점들을 적으면서 조금씩 나 자신도 변하고 있었다. 평소에 나에게 불리한 일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입을 내밀며 불만, 불평을 먼저 하였던 나였지만 하나님께 늘 감사드려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면서부터는 불만, 불평 보다는 ‘감사드립니다’가 먼저가 되었다.

그리고 살면서 못 느끼는 정말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하나님께서 보시고 보호해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정말 감사한 점은 이곳 신앙촌에서 살게 해주신 것과 부모님께서도 신앙촌에 오시는 것이다.

처음에는 부모님께 오라고 했을 땐 걱정도 많이 했지만 어느새 절기예배엔 꼭 오셔서 예배도 드리시고 좋아하신다. 특히 이번에는 내가 합창무대에 선다고 “우리 딸, 잘 해”라며 응원도 해 주시려 오셨다. 이렇게 가족과 함께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 주심에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내가 걱정하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
나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들 까지도 보호해주시는 하나님.

‘하나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김서윤(고2) / 시온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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