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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6월 4일 – 시온어린이 합창단 방송 출연

기성교회 목사등 다수 전향
발행일 발행호수 2103

1962년 6월 4일자 신앙신보에는 전국의 여러 제단에 전향 입교자의 소식이 많이 실려있다. 1962년 5월 5일 하나님의 강원도 지방 순회 집회중 춘천집회에서 은혜를 받은 둔내감리교회의 최익신(崔益信)목사가 즉시 전향하여 원주전도관에서 신앙생활에 전념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는가 하면 군산에서는 옥구군 나포면 웅포리의 나귀자집사라는 사람이 전향함을 계기로 같은 교파(예장)의 김장수집사가 전향하면서 동교회의 교인 30여명이 무더기로 전향하는 바람에 마침내 그곳에 지관을 세우게 되었고 협회에서는 김영환(지난호 8면에 소개된 김영환옹)전도사를 파견하기에 이르렀다고 보도하였다. 또, 전남 장성전도관에는 30여년간의 기성교회 생활을 청산하고 오씨 3세대가 전향 입교하였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그리고 교회의 개보수 소식이 실려있는데,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함석 지붕으로 개량한 것이 뉴스가 되어 이천전도관의 지붕 개량소식이 실려있고, 충남예산의 오가전도관은 제단 안팎을 백회로 단장하였다는 소식과 함께 수리한 제단 앞에서 기념 촬영한 사진을 함께 싣고 있다.

소사신앙촌내 시온국민학교 어린이 합창단이 서울 중앙 제1방송국(HLKA)에서 ‘취음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방송용 녹음을 했다는 이야기인데, 예정보다 더 많이 녹음을 하였고 방송사측에서 다음번에는 앙상블에 맞춰 다시 출연해 보라는 제의가 있었다며 보통 녹음 후 2주 뒤에 방송을 내보내는데 이번엔 전례없이 다음날 방송을 내보냈다고 소식을 전하고 있다.

1면 하단에는 시온 카스테라 공장에서 내는 광고가 보인다. “신앙촌에서 생산되는 시온 카스테라-따뜻한 봄날, 피크닉에도 하이킹에도 결코 뺄 수 없는 주식용 제과. 맛좋고 변질않는 신앙촌의 자랑품-전국 시장을 풍미”라는 광고문구가 정겹다.

2면에는 30년간 위장병으로 고생하던 김재준이란 45세 남자가 하나님의 원주 순회집회때 축복을 받고 깨끗이 나아 그 체험을 적은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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