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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3월 24일 – 임병직 대사 신앙촌 방문

'지도층 인사들 하루 속히 신앙촌 와서 보고 이와같이 실천해서 우리나라도 부흥되기를'
발행일 발행호수 2246

임병직 유엔 주재 상임대사가 서울 중앙전도관과 신앙촌을 방문하고 매우 감격하여 “우리 민족은 이렇게 해야만 살 수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보도한 신앙신보 1958년 3월 24일자. 1면

임병직 대사는 3월 18일 뉴욕타임즈 기자를 대동하고 국회의원 윤치영 씨와 함께 서울 중앙전도관을 둘러보고 그길로 소사신앙촌으로 가서 하나님의 안내로 신앙촌 제반 시설을 둘러보게 된다. 그리고는 매우 감격한 표정으로 신앙촌을 시찰하고 느낀 소감을 피력했다. “나의 부탁과 소망은 서울시를 위시하여 경향 각지에 계시는 각계각층의 지도층 인물들이 이 신앙촌을 하루 속히 시찰하고 그대로 실천하여서 우리나라도 서독처럼 부흥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동시에 이 나라에 이와같은 놀랍고 아름다운 신앙촌이 이루어짐을 무한 기쁘게 여기는 바이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날로 부흥하고 있는 전도관 소식이 많이 실려있다. 부산 전도관은 부산 본관을 중심으로 인근 각지를 개척하고 영도, 적기, 사상, 구포 등 16곳의 제단에 전도사를 파견하게 된다. 또한 부산전도관에서 개척한 거제도에도 전도관을 크게 신축하고 13일 개관집회를 했다. 광주지역의 전도도 괄목할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시 전체를 10개구로 편성하여 새로이 구역장 임명을 했다. 충북 보은의 속리산 내속리 전도관이 날로 발전하는 가운데 상판리와 하판리에 각각 전도관을 세우게 된다.

한편 전도관의 발전을 시샘하는 기성교회의 횡포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보도가 있었지만 당시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전북 익산군 낭산면 구평리 구평전도관에서 2월 24일부터 6일간 가진 특별집회에 그 동네 장흥장로교회의 여 전도사가 약 30명의 깡패를 동원하여 칼을 들고와 구평리 전도관 임시건물인 천막을 찢어 넘어뜨리고 폭력을 행사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이 일은 전화위복이 되어 불신자들이 의분을 내고 이 일을 목격한 청년 6인이 그길로 전도관으로 나와 믿기로 했으며 현재는 40명의 청장년이 나오고 있다고 당시 신앙신보는 전하고 있다.

2면의 ‘레이다’라는 코너에는 기성교회 목사의 행태를 꼬집는 기사가 실려있는데 경남 창원에서 진혼식을 주례한 한 군목이 식을 마치고 담배 한 대를 피우면서 유행가 가락을 뽑더라는 것. 이 모습을 보다 못한 모 권사가 ‘목사님 그렇게 하셔야 됩니까’했더니 목사 왈 ‘지옥 아랫목을 맡아놓았습니다’라고 하더라고.

1면 하단에는 특전대 영화반에서 알리는 영화반 순회 상영 예고가 실려있다. 순회 지역 순서만 알리면서 ‘순회중 각지 예정 일자를 그시그시 전보로 연락하겠음’이란 문구가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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