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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바이올린의 여제 ‘힐러리 한’

음악여행<22>
발행일 발행호수 2575

2017년 10월 12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힐러리 한

바흐를 한창 연주하던 17세 때 
정교한 테크닉, 품격있는 해석으로 
많은 비평가들을 놀라게 해

2001년 타임매거진이 ‘미국 최고의 젊은 클래식 음악가’ 2003년 ‘브람스와 스트라비스키의 콘체르토’ 앨범으로 첫 번째 그래미상 수상 2009년 ‘쇤베르크와 시벨리우스’ 앨범으로 두 번째 그래미상 수상 2015년 ‘앙코르 27개의 소품’ 앨범으로 세 번째 그래미상 수상까지 3번의 그래미상을 받으며 화제를 불러일으킨 그녀는 전문가나 클래식 마니아들에게 현존하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래미상이란? 미국의 대중음악과 클래식을 통틀어 그해의 부문별 최우수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979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그녀는 4살에 처음 바이올린을 시작하였고, 불과 12살의 나이로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데뷔합니다.

또 8살 때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흐를 연주했으며, 바흐의 작품이 자신의 연주가 정직해질 수 있도록 만든 주춧돌이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지금 ‘세계 최고의 바흐 연주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바흐를 한창 연주하던 무렵 17세 때, 나이에 비해 정교한 테크닉과 해석에 관한 품격있는 접근에 비평가들이 놀라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그녀의 특이점은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보통 스트라디바리우스나 과르네리 등 명품악기를 사용하는 반면에 그녀는 파가니니가 썼다고 하는 악기인 뷔욤의 1854년산 악기를 주로 사용하며, 바이올린 현 또한 입문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도미넌트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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