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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들아 일어나서 구원의 문 바라보라’

기장신앙촌에서 제29회 이슬성신절 예배
발행일 발행호수 2291

많은 사람들이 기장신앙촌 대예배실에서 제29회 이슬성신절 예배를 드렸다.

이슬성신은 인류를 구원할 마지막 소망

예배 참석자들 이슬성신의 기쁨과 평안 가슴에 품어

지난 5월 23일, 많은 교인들과 새교인들 그리고 미주교인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29회 이슬성신절 예배를 위해 기장신앙촌에 속속 도착하였다. 저마다 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고 차에서 내리는 발걸음이 바빠보였다. 빨리 숙소에 짐을 풀고 신앙촌 여기저기를 다니며 이슬성신절을 맞아 어디가 어떻게 단장되었는지 보고 싶고, 반가운 가족과 친지 어르신들을 만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이날 오후부터 밀려드는 인파 때문에 숙소도 맛길도 식당도 레스토랑도 순식간에 붐비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깨끗하고 아름답게 단장되었을 뿐 아니라 넓은 공원과 녹지공간은 그들을 넉넉히 품어주었으며 이슬성신절 전날의 즐거움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기장신앙촌은 큰 잔치에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2월 성신사모일 이후부터 준비를 해 왔으며 1주일 정도를 앞두고는 신앙촌 전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본격적인 청소와 단장에 달라붙다시피 하였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 새로 단장한 목욕탕과 숙소의 깨끗하고 깔끔한 모습에 참석한 사람들은 감탄을 자아내며 감사와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몸매 관리를 위해 이태리제 전신거울을 비롯하여 사용자를 배려한 모양의 독일제 샤워기 등 목욕탕 숙소의 새단장에 들어간 소품과 도구들은 아주 작은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며 마련한 것이다. 여기저기 신앙촌의 모습을 카메라와 핸드폰에 담는 모습에 기자가 다가가자 “이렇게 아름답고 좋은 곳을 나 혼자만 보기가 아깝다”며 집에 가서 보여 주려고 찍는다고 했다.

5월 24일 새벽부터는 모든 사람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축복죽을 먹고 예배준비를 한 후 9시 20분까지 드넓은 대예배실에 입실을 완료하였다.

이슬성신절 예배는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찬송가 559장, 170장, 556장, 194장을 부르는 것으로 시작되어 은혜의 창파 속에 진행되었다. 예배는 1부 음악순서와 2부 하나님 말씀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번에는 처음 오신 분을 위해, 천부교는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세우신 종교이고, 신앙촌은 천부교인들이 모여 사는 천부교 성지이고 인류 구원을 위해 육을 입고 이땅에 오신 감람나무 하나님께서 내려주시는 이슬은혜에 감사드리는 이슬성신절의 의의가 적힌 안내서가 준비되었다. 안내서에는 처음 오신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배 의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셨던 영상을 보면서 찬송을 드리는 하나님 찬송과 말씀, 모두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영광 순서, 마지막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계속될 수 있게 해주시기를 기도하는 기도문까지 간략히 소개되어 있었다.

1부 음악순서는 입사생 정현영씨가 진행 했다. 첫 번째 순서로 지휘 김기승 피아노 이종수군의 시온 남성합창단의 찬송가 451장, 찬송가 50장 합창이 웅장하며 힘차게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렸다. 이어서 박효진 지휘의 시온오케스트라와 최양순의 플롯 협주가 있었다. 플루티스트 최양순씨는 모차르트의 Flute Concerto No.2 in D major, KV314번을 매우 섬세하게 연주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전국여청합창단 200여 명(지휘 은재숙 반주 시온오케스트라)이 등장하여 김동진의 ‘저구름 흘러가는 곳’과 하이든의 ‘사계 봄 중 6번 자비로운 하늘이여’를 합창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곡을 듣고 하나님과 함께 했던 합창의 순간을 떠올리며 하나님에 대한 그리움을 자아냈다.

이어 하나님 찬송과 말씀이 비디오로 이어졌다. 말씀은 1980년 8월 17일 말씀으로 말씀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구원의 문제가 가장 귀한 것이다. 초창기에 벗기기 시작하다가 된 핍박이 정치적으로 오는 고로 26년간 바보 노릇하면서 지금까지 끌고 나온 것이다. 가장 쉬운 말씀을 해도 이 세상의 세기적인 신학자가 그 뜻을 알아듣지 못한다. 워낙 차원이 높은 하늘의 말씀을 전하다가 호되게 모략과 핍박을 당한 것이다.

내가 축복한 생명물은 너무도 귀중한 것인데 기성교회 목사들이 ‘코 푼 물’ ‘발 씻은 물’이라고 모략하고 조롱했다. 그러나 아무리 핍박이 가해져도 이것은 이슬성신이 담긴 생명의 물이기 때문에 계속 축복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오랜만에 축복일에 참석한 신현녀 권사(부평교회)는 “하나님 말씀을 듣고 입이 있어도 전하지 못한 그동안의 시간들이 너무 죄송했습니다. 저희들에게 죄만 짓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슬성신 은혜를 내려주시며 축복해주신 하나님의 희생을 조금이라도 우리가 깨닫는다면 이제라도 구원을 위해 더욱 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고 했다.

천호교회 장영순씨는 예배를 마친 후 “신앙촌에서 밝은 미래를 보고 갑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을 느낍니다. 이 많은 사람들을 대하는데 표정도 밝고 행동도 공손하고요. 처음엔 의문 투성이었고 선입견을 가지고 신앙촌에 왔었는데 신앙촌에 한 번 온 뒤로 모든 선입견이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고 했다. 또 충무교회 장점옥씨는 “신앙촌을 찾은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정성이 곳곳에서 느껴져서 푸근한 마음을 가지고 갑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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