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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교회 – 모두 순하고 선하며 유한 사람들

발행일 발행호수 2112

충청북도 내륙에 위치하며 완만한 산들로 둘러싸인 충주시 중심지에 천부교 충주교회가 있다. 지금은 사택과 주방으로 쓰이는 곳이 처음의 교회였다. 교회가 점차 부흥이 되자 오는 사람들을 다 수용할 수 없어 바로 옆에다 지금 교회를 신축하게 되었다. 교인이 희사한 땅 303평에 교회를 짓기 시작한 게 1967년 9월이었다. 야트막한 언덕위에 있는 교회의 널찍한 마당에 오래된 나무가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교회는 1969년 11월 10일 낙성을 보고 24일에 개관집회를 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전도 우수 중앙으로 상을 받아온 충주교회는 올해 초 부임한 윤안숙관장과 함께 전도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금까지 거르지 않고 매 달 1등 전도상을 받고 있다. 충주교회의 부인회는 서로 위하며 조율하고 배려한다. 어느 한 사람 자기 색과 모양만을 주장하지 않고 서로 모여 하나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한다.
가장 많은 전도를 하고 있는 부인회장 강대분 권사는 “이제는 주일이면 알아서 오시는 분들도 많이 생기고, 무슨 일이 있어서 대예배시간에 못 올 것 같으면 새벽예배 시간에 오시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전도하는 즐거움에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또 전도에 열심인 김금선권사는 “새롭게 전도되어 나오시는 분들을 보면서 자던 신앙이 깨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충주시내 자유시장내에 시온쇼핑을 확장 개업한 이정숙집사는 “먼저 안만큼 전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 갈 적마다 베풀어 주셨던 일과 받은 만큼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에 받은 은혜를 전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전도를 하는 일은 이와 같은 일일 것이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전하고, 받은 사랑을 나눠주고, 더 많이 베풀면서 기뻐지는 일. 충주교회 부인회원들은 그렇게 실천하고 있다.
부인회를 이끌고 있는 윤안숙관장은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서 따르는 길이 교역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협회에 편지를 보내 신학원 수강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홍일점이던 윤관장은 1등으로 교육을 마치고 1963년에 교역을 시작했으니 41년째 현역이다. 늘 감사하는 가운데 후회를 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다는 윤관장에게서 식구들 간에 화합하게 하는 관장, 주저 앉아있던 사람도 일으켜 세우는 관장의 모습을 보았다.  
부인회 못지않게 예쁜 학생들도 있다. 유년부 회장 이은미와 부회장 이슬기는 성선희 학생관장을 도와 제단 일에 열심이다. 성관장은 “아이들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교회에 와서 자기들이 할 일이 없겠냐며 찾아요, 그리고 먼저 심방을 가자고 조릅니다. 제가 게으름을 부릴 수가 없게 말이죠.” 라며 아이들을 자랑한다. 천부교 체육대회를 앞두고 가장 바쁜 사람 중의 한 사람인 성선희관장은 “아이들을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큰데, 오히려 저를 챙겨주는 아이들이 제겐 참 큰 힘입니다.”라며 그 아이들에게서 기쁨을 찾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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