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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교회 – 나·주·를·찾·아·서

발행일 발행호수 2115

반사와 유년부 임원들이 변성아 학생관장(맨뒷줄 오른편)과 함께.부인회 임원들과 이형숙부인관장(뒷줄 오른쪽에서 네번째)과 그오른편에 기종례부인회장.

전라도가 전주와 나주를 합친 말에서 비롯된 것에서 보듯이 나주는 전주 다음으로 큰 고을이었다. 영산강 큰 물줄기를 따라 번성했던 영산포에는 1975년까지 배가 드나들었다고 한다. 서거정이 『동국여지승람』에서 “전라도에서 가장 커서 땅이 넓고 인물이 번성한다.” 고 한 나주시에 천부교 나주교회가 우뚝 서있다.
“1958년도에 나주제단에 나와서 영산포에 집회 오신 하나님께 안수를 처음 받았어요.” 박재님권사(80세)의 말에 따르면 1958년도에 이미 나주에 천부교회가 있었다. 30년 이상 시온쇼핑을 운영했던 박권사는 며느리인 김변숙집사와 손녀인 김지영(대3), 수민(초5)까지 전도해 3대가 함께 신앙의 길을 가고 있다.
중앙로에서 시온쇼핑을 운영하는 조연자집사는 사업 8년차다. 기장신앙촌에 자주 다니고 싶어서 사업을 하게 되었다는 조집사는 대학교에 다니는 두 딸을 모두 타지로 유학을 보냈다. 서울서 공부하다 올 가을 학기에 미국 하와이에 교환학생으로 간 큰 딸 양지애와 서울에서 공부하랴 반사활동하랴 애쓰는 둘째딸 지숙. “함께 교회를 다니고 있으니까 떨어져 있어도 마음 편히 유학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디서든 천부교인으로 모범이 되길 늘 당부합니다.” 엄마의 기도이자 바램에 부응하기 위해 애쓰는 두 딸이 사랑스런 엄마이다.
나주시는 인근 노안면과 반남면 문평면 등지의 교인들까지 함께 예배를 드린다. 부인회장 기종례권사도 인근 노안면에서 교회에 나오고 있다. “기장신앙촌 건설할 때 리어카를 몰던 사람의 실수로 3층에서 밀쳐 떨어졌는데 신기하게도 건물 1층 안쪽에 있는 모래더미로 떨어졌어요. 그런데 그날 저녁 하나님께 안찰 받고 거뜬하게 일어났습니다. 나중에 죽성으로 외출을 나갔는데 ‘공사하다 사람이 3층에서 떨어져서 죽었는데 흔적도 없다’면서 소문을 확인하는 거예요. 3층에서 떨어진 사람이 나라고, 죽지 않았다고 확인해주었죠.” 한 때 건설대로 활동하기도 했었던
기권사는 환갑 넘어서 딴 운전면허로 직접 승용차를 운전하고 다니면서 이형숙부인관장을 도와 나주교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올해 초에 부임한 이형숙부인관장은 20년 넘는 교역생활 동안 남부지방은 나주가 처음이라고 한다. “앞에서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가는 것”이 신앙생활의 기본이라는 이관장은 나주교회에서 교인들과 힘을 합쳐 알찬 열매를 많이 맺는 것이 목표이다.
“교회에 오면 무엇이 좋은가?”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관장님이 재미있어요. 교회 친구들은 순해서 좋아요.” 답변이 돌아온다.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말한 학생관장은 이제 교역생활 8개월의 신참 변성아관장이다. 변관장은 영주교회 김지숙관장의 딸이다. “매사에 긍정적이시고 항상 미소를 지으시는 엄마를 보면서 참 많은 힘을 얻어요. 많이 기도하고 저를 다듬어서 마음이 따뜻한 관장이 되고 싶어요.”
모두가 조화로운 나주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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