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회 – 하나님 안에 하나된 화합을 이루고자
2009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안양교회 홍윤경 여성회 관장과 여성회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평생을 기쁘게~
한 달 후면 80세가 되는 김명순 권사. 아직도 소비조합원 현역이다. 지금도 소비조합을 하면서 다녔던 길은 눈에 훤하다는 김 권사는 그 길을 걸어다니며 평생을 기쁘고 행복하게 생활했다고 했다.
“뭐니뭐니해도 하나님께 은혜 받았을 때가 가장 기쁘지요. 교회 나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집안 반대로 심방예배를 드리지 못한 적이 있었는데, 그 주 주일 예배 때 진동하는 향취를 맡았어요.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위로해주시는구나’하고 느꼈죠.”
◆ 새로운 도전, 희망찬 새해
안양 중앙시장에서 작은 평수의 시온쇼핑을 운영하던 강영희 권사는 대로변에 큰 평수 신앙촌상회 오픈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에 설레어 했다. “한때는 실패도 하고 좌절도 했었죠. 그래도 절대 포기 안 했어요.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시니까요.” 2009년 한 해 마무리를 기쁘게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는 강 권사의 얼굴에는 새해에는 더 열심히 달리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였다.
◆ 여성회 전체가 하나되어
“애미야, 소원이 있다. 이만제단 가서 설교를 듣고 와서 전해다오.” 아픈 시어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이만제단을 나가기 시작했다는 김금순 권사(회장)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에도 자신을 전도하기 위해 매일 찾아와 기도를 해 주었던 교인들의 정성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전도도 사업도 그런 정성과 끈기가 있어야 하는데…” 라며 하나님 일을 통해 자신이 달라졌듯이, 안양교회 여성회의 변화도 교인 전체가 하나가 돼서 작은 일부터 참여하는 것부터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새해에는
교인 전체가 하나님 일에 참여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힘차게 달리겠습니다`
◆ 내가 은혜를 받기 위해 움직이나
“어떤 권사님이 손뼉을 치시며 예배를 드리는데 몸을 들썩들썩해요. 속으로 ‘참 유난스럽다’라고 생각했지요. 그분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의 감사함을 어쩔 줄 몰라 찬송을 부르는 것이었는데 유난스럽다고 생각했으니 정말 부끄러웠어요.”
이 일을 떠올리며 지금의 자신을 돌아본다는 정순애 권사는 “은혜를 받기 위해 내가 움직이고 있나를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 것 같아요. 모든 어려움도 감사함으로 바뀌고, 흩어진 마음도 하나가 되는 것을 일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라고 했다.
◆ 하나님의 큰 사랑을 잊지 못해
어느 날 찾아온 소비조합원에게 어릴 적 전도관에 다녔다는 말 한마디를 했다가 우연히 신앙촌 가게를 차리게 됐다는 신정숙 권사. “그후 사정이 생겨 가게를 그만두고 한참을 쉬었어요. 그러다 안양교회에 다시 나오게 되었는데 그때 교인들의 격려와 도움의 손길은 제게 큰 용기를 주었어요.”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시는 큰 사랑을 잊지 못한다는 신권사는 늘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 남들보다 배로 뛰는 젊은 일꾼들
롯데마트 의왕점, 안산점에서 요구르트 ‘런’을 홍보하고 있는 이향란, 이온실 집사. 멀리 돌아 하나님 앞에 왔으니 남들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한다는 생각으로 달리고 있는 안양교회의 젊은 일꾼들이다.
홍보를 하면서 느끼는 게 많다는 이향란 집사는 아무리 생각해도 마트에 올만한 고객이 없는데 평소보다 더 많은 고객들이 찾아올 때면 너무 기쁘고 감사해서 이 집사에게 ‘이 일은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신다’고 문자메세지를 보낸다고 했다. 이온실 집사도 “인터넷주문도 많이 들어왔으면 하는 생각과 동시에 바로 주문이 들어온 적이 몇 번 있었어요. 기쁘면서도 ‘하나님께서 다 보시는구나’ 싶어 놀라기도 합니다”라고 했다. 두 일꾼의 꿈은 하나님의 허락하심 속에서 ‘신앙촌상회’사장님이 되는 것이다.
◆ 맡겨진 일은 책임감있게
언제나 생기가 넘치는 정유진 권사. “이번 소비조합 합창무대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자세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힘도 생기고 무엇보다도 새해에는 안양교회 교인들과 하나된 마음으로 제게 맡겨진 일을 100% 책임 있게 해내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정순실 권사는 “2~3년 전 배달을 하고 계단을 내려오다 넘어진 적이 있었어요. 천천히 일어나는데 갑자기 온 몸이 시원하더니 날아갈 것 같은 거예요. 감사의 눈물이 났습니다.” 정 권사는 작은 일이라도 하려고만 하면 하나님께서 힘을 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새해에는 모두가 하나되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달렸으면 좋겠다고 활짝 웃었다.
“저도 나중에 아영이, 다슬이 언니처럼 다정한 언니가 되고 싶어요.” 중학생 언니들은 동생들에게 다정하게, 동생들은 언니들이 최고라며 서로를 챙긴다. 진심으로 서로를 챙겨주는 따뜻한 안양교회 학생회 분위기가 쌀쌀한 초겨울 날씨도 녹일 것만 같았다. 가지와 열매 사이인 우은지(초4)와 문정인(초4)에게 교회자랑(?)을 물으니 “캠프도 하고 말씀공부도 하고 연극도 하고 아이스링크장에도 가고 늘 신나고 즐거운 안양교회 최고예요!”라며 까르르 웃었다.
김현수 학생관장은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항상 감사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학생 중에 눈이 굉장히 나쁜 아이가 있었어요. 시신경에 문제가 있었던 아이였는데, 사람의 얼굴이 잘 안 보이는 그 아이는 상대방의 웃는 얼굴을 볼 때 제일 기뻤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의 말에 저 또한 진심으로 항상 감사하며 웃으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회에 온 아이들
밝게 웃으며 항상 감사하게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지난 9월 ‘전국 유년 전도의 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준 학생들과 하나님께 감사드린 일, 추수감사절 예배 때 연극을 하는 세자매가 엄마를 초대했는데, 여성회 예배에 참석한 아이의 엄마가 ‘교회에 가보니 듣던 소문과는 다르네요’라며 앞으로 아이들을 교회에 잘 보내겠다고 했던 일 등 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는 일이 ‘전도’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김 관장은 말했다. “새해에는 기도생활, 약속지키기, 긍정적인 생각갖기 등 아이들 개인에게 맞는 관심과 정성으로 더욱 알찬 열매를 맺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