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가득한 신앙촌 (장아영, 중1/속초교회)
장아영(중1) / 속초교회잊을 수 없었던 첫 축복일 떠올리며
하나님께서 주신 기쁜 마음 잘 간직하고파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천부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천부교회에 가는 것을 망설였지만 가보니 언니들이 친절히 대해주어 마음이 따뜻했습니다. 천부교회는 제가 그동안 다녔던 교회와 달리 성경을 보는 것만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어서 더 유심히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시는 것도 좋았고 예배시간도 즐거웠습니다. 그후 학교에서 초대장을 주시는 관장님을 만나 한 번 두 번 교회에 가다보니 점차 교회 가는 것이 즐거워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관장님께서 한 달에 한번 가는 신앙촌 캠프 초대장을 주셨습니다. 너무 가고 싶어서 용기를 내어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처음엔 너무 멀다고 염려하셨지만 결국 허락 해주셨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친구도 새로 사귀니 더욱 신이 났습니다. 처음 와보는 신앙촌은 공기도 물도 사람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짧은 1박2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에 가야하는 시간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버스 안에서 신앙촌을 바라보며 또 와야지 하며 맘속으로 다짐했습니다. 이렇게 저의 첫 축복일은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그러던 중 1월에 신앙촌에서 축복일 개근 시상이 있었습니다. 상받는 언니, 동생들이 너무 부러워 ‘나도 한번 받아 봐야지’하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개근상을 받았던 축복일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의 반대가 시작되면서 점차 교회에 가기가 싫어졌습니다. 하지만 관장님께서 꾸준히 찾아와 주셨습니다. 축복일에 가는 것이 예전처럼 기쁘지 않던 중에 신앙촌에 다시 가게 되었는데 저도 모르게 웃고 있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쁜 마음을 잠시 잃어버렸던 지난날을 돌아보며 이제는 받은 은혜를 간직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언제나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신앙촌으로 2011년에도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