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하나님의 말씀이 귀하다는 것이 이제 드러나기 시작한다. 내 입에서 직접 흘러나오는 말씀은 성경 66권보다 배율을 논할 수 없이 귀중한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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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지금 내가 하는 새로운 말씀은 한 마디도 빼놓을 수 없는 구원의 핵심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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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여러분들의 영적인 수준이 말씀의 수준과 같이 올라가야 한다. 지혜와 총명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영이 자라야 깊은 말씀을 해 줄 수 있고 그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다.
제4장 구원을 몰랐던 성경의 인물들
롯
1
성경 66권에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데 성경이 구원의 말씀이라면 구원에 필요한 사람, 구원을 얻는 데 본받을 만한 사람, 구원에 대해 교훈적인 사람,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구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2
성경이 구원을 얻기 위한 말씀이라고 하면서도 정작 성경의 인물들은 구원을 알지도 못하고 구원을 얻는 데 교훈이 될 수도 없는 사람들이었다. 성경에서 믿음의 조상이라고 추앙받는 아브라함은 첩을 얻은 사람이었으며 이스라엘 열두 지파(支派)의 조상이라는 야곱 또한 첩을 셋씩이나 얻은 사람이었다.
3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그 시대에 아브라함 다음가는 인물이요, 음란한 소돔과 고모라 성을 향하여 깊이 탄식한 의인이라고 했다.
4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 성을 멸하실때 천사가 롯의 가족에게 속히 성을 나가라고 하였다. 롯의 처와 두 딸이 유황불이 내리는 소돔과 고모라 성에서 나가는 중에 롯의 처가 재산을 버리고 가는 것이 아까워 뒤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다고 했다.
5
그렇게 하여 롯과 두 딸은 산중 깊은 곳까지 도망을 가서 굴속에 숨었는데 그때 롯은 두 딸과 범죄를 했다. 딸 하나가 “이제 인종이 다 멸종되었는데 우리가 어디 가서 손(孫)을 얻겠는가?”라고 하며 롯에게 술을 먹여 범죄를 한 것이다.
6
처음에는 맏딸이 범죄를 해서 아이를 낳게 되고, 그다음 날은 둘째 딸이 범죄를 해서 아이를 낳게 되었다.¹⁾
7
내가 일본 동경에서 이것을 가지고 세계적인 신학자에게 “이런 사람이 어떻게 완전한 의인인가?”라고 따졌더니, 그는 “롯이 술에 너무 취해서 감각을 모른 것이다.”라고 답변하였다. 그러나 감각을 모르면 아이가 생길 수 있는가? 아무리 술에 취해도 아이가 생길 정도면 감각을 몰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8
이런 롯에게 구원의 기대가 있는가? 롯이 구원의 연구 자료가 되는가? 오히려 그는 구원에 해독(害毒)이 되는 인물일 뿐이다.
제4장 구원을 몰랐던 성경의 인물들
다윗
9
다윗은 구약을 대표하는 왕이다. 기성교회에서는 성경 속의 다윗이 매우 신앙심이 깊은 왕이며 하나님과 통해서 영적인 시를 쓴 왕이라고 한다.
10
시편의 절반은 다윗이 쓴 것인데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시를 쓴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시를 꾸민 것이다.
11
다윗의 시편은 대부분이 전쟁터에서 쫓기는 가운데 원수를 멸해 달라는 것으로 전체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하나님은 그런 다윗의 글을 높이 평가할 수 없게 되어 있다.
12
또한 다윗은 하나님에게 깨어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하며 마치 하나님이 주무시는 존재인 것처럼 기록하였는데 이것은 다윗이 진짜 하나님을 안 것인가, 가짜 하나님을 안 것인가? 가짜 하나님을 안 것이다.
13
다윗이 어렸을 때 골리앗 대장을 물맷돌로 물리칠 적에는 순수했다.⁾ 그때 다윗의 말 중에는 하나님으로부터 흘러 내려온 말씀이 있다. 그러나 더러운 죄를 계속 지을 때부터 다윗의 말은 하나님의 영시(靈詩)가 아니라 마귀의 영시인 것을 알아야 한다.
14
다윗 왕은 아름다운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왕궁에서 내려다보고 음욕이 동하여 그 여인을 즉시 불러다 범죄를 하였다. 그리하여 그 여인에게 아이가 생기게 되었다. 여인의 남편 우리아는 나라의 충성스러운 장수로서 전쟁에 참전 중이었기 때문에 그 여인은 아이를 가질 수 없었는데, 다윗 왕과 동침하여 임신을 한 것이다.³⁾
15
유대 땅에서는 남편 있는 여자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잉태하면 돌로 쳐 죽이게 되어 있었다. 다윗 왕은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하여 치열한 전쟁터에서 싸우고 있는 우리아를 불러들여 술을 먹인 뒤 부인과 동침시키려고 했다.
16
그러나 우리아는 “우리 전사들이 나라를 위하여 전쟁터에서 목숨을 바치고 수많은 병사가 쓰러지는데 내가 어찌 그리하겠습니까?”라고 하며 부인과 동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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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가 끝까지 부인과 동침하지 않고 다시 전쟁터로 가자, 다윗 왕은 사령관을 시켜서 가장 격렬한 전투에 우리아를 투입시켜 죽게 했다.⁴⁾ 다윗이 그렇게 충신의 목숨을 빼앗고 그 부인을 취하는 극악한 범죄를 저질러 낳은 아들이 솔로몬이다.⁵⁾
18
다윗은 그런 죄를 끊임없이 지은 자다. 어떤 여인의 남편이 죽으면 그 여인을 데리고 살면서 사방으로 죄를 짓고 돌아다니는 다윗에게 하나님이 같이하겠는가? 같이하다가도 떠나가게 된다.
19
그러므로 다윗 왕의 역사는 성령의 역사가 아니라 그 전체가 악령의 역사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
이러한 구절을 모두 제외하고 나면 성경 중에 하나님의 말씀은 2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