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尹 정부 퇴진 미사
“마귀 들린 尹, 일본에 구걸” 등
윤 대통령에 원색적 비난 발언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비상대책위원회(사제단 비대위)’가 4월 10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친일매국 검찰 독재정권 퇴진과 주권 회복을 위한 월요 시국미사’를 열었다.
사제단 비대위는 ‘삯꾼은 안 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지금이 절체절명의 비상한 때임을 알리고, 뜻과 슬기를 모아 여럿이 함께 기도하기 위함이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살리고 윤석열 씨를 파멸에서 건져주려면 즉각 퇴진 이외에 다른 수가 없다”고 하며 “가만두어도 윤석열과 윤석열의 정부는 망할 수밖에 없다. 그를 움직이는 엔진이 욕망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먹고 마셔도 허기와 갈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아귀의 비극으로 끝날 것이다”고 비판했다.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지난 3월 20일에도 전북 전주에서 ‘윤석열 정부 퇴진 촉구’ 시국 미사를 연 바 있다. 당시 미사에서는 윤 대통령을 ‘토착 왜구’에 빗대거나 ‘마귀가 들렸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강론을 진행한 김진화 전주교구 신부는 윤 대통령이 오므라이스 집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친교 모임 한 것을 언급하며 “일본에 무릎 꿇고 굽신거리며 사과를 구걸하다가 최고급 와규에다, 치즈 오므라이스 처먹고 희희낙락거린다”라고 비난했다.
김 신부는 작년 윤 대통령의 미국 뉴욕 순방 때 불거진 비속어 발언 논란을 언급하며 “요새 그 지독한 마귀 들린 사람은 전 국민에게 듣기평가도 강요했다.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했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눈을 부릅떴다”며 “더러운 영(靈)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라고 말했다.
시국미사는 앞으로 17일 마산교구, 24일 수원교구, 5월 1일 광주교구 등 전국 14개 교구에서 순회 기도회를 열고 오는 8월 16일 서울에서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