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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기록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 깨달아

청소년 기자 6.25 참전용사를 모시고 전쟁기념관을 다녀오다
발행일 발행호수 2256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25 참전용사인 서대문교회 김상모 승사님을 모시고 김동현, 오경석 두 명의 청소년 기자가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다녀왔다.

전쟁기념관에 들어가서 나라를 위해 공을 세우신 분들의 흉상을 보았다. ‘나도 저런 자리에 설 수 있다면…’ 잠시나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승사님은 전쟁 발발 상황이 그려진 우리나라 지도 앞에서 “북한이 해방 이후 5년간 오로지 전쟁 준비를 하고 6월 25일 일요일 새벽에 쳐들어와서 우리나라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총기가 전시되어 있는 곳에서 전쟁 당시에 소대장이셨다는 승사님은 일반 병사들이 드는 총보다 조금 작은 카빈소총을 들었다고 설명을 해주셨다. 그것은 직접 사격을 하기보다는 지휘를 하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전쟁 당시의 동영상(?)을 보았는데 많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당시에 태어났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사님은 3조억년 태어난 사람 가운데 하나님을 믿고 있는 우리가 복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정말 그렇게 느껴졌다. 그리고 “나라에 조그만 공을 세워도 이렇게 상을 주는데 너희들이 하나님을 잘 믿어 공로를 세우면 얼마나 큰 상을 주시겠니?”하셨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을 더욱 더 열심히 믿어야겠다란 생각을 하였다.
김동현/서대문교회. 중1

전쟁기념관에는 우리나라에서 북한군과 맞서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의 이름이 100명도 넘게 적혀있는 비석이 200장도 넘을 정도로 많았다. 6·25전쟁 중에 승사님은 한 번도 다치지 않았다고 하셨다. 후방에 오래 있었고 전방에는 6개월밖에 있지 않았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다치지 않았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총칼만 가지고 싸운 것이 아니라 심리전이라는 전술도 썼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았다.
오경석/서대문교회. 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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