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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탐방] 불꽃처럼 살다간 화가 반 고흐, 빛과 음악으로 오늘이 되다

서귀포교회 기자들, 반 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에 가다
발행일 발행호수 2520

130여년 전 고흐가 남긴 명작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음악과 함께 감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지난 4월 14일, 서귀포교회 대학생들이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반 고흐 인사이드 : 빛과 음악의 축제’를 관람하였다.

‘반 고흐 인사이드’는 전시공간 전체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하여 그림의 탄생 배경 등을 직접 체험하는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을 접목시켜 반 고흐를 비롯한 세기의 예술가들과 직접 교류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한다. 연출 및 영상, 음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더한 전시회이다. 다음은 전시회를 다녀온 학생들의 소감이다.

‘반 고흐 인사이드’ 전시회는 나에게 큰 기대와 설렘을 안겨주었다. 음악과 영상이 함께 어우러지는 미디어아트 전시여서인지 입구에서부터 음악이 들려왔다.

AR(증강현실) 체험존을 지나자 가로로 길게 이어진 스크린에서 고흐의 아름다운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별이 회오리치듯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고흐가 바라봤던 밤하늘도 이렇게 아름다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눈으로 그림을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VR·AR 체험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그림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전시회였다. /차민주(대1)

고흐의 그림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색감이 아름답다”였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단지 그림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그림을 그렸을 당시의 상황, 화가의 생각, 가치관 등 다양한 것을 알게 되어 미술 감상에 대한 인식이 넓어진 것 같아 참 좋았다.
“내 그림들, 그것들을 위해 난 내 생명을 걸었다”라는 고흐의 말에서 그림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고흐는 무엇을 위해 그림을 그렸던 것일까? 그림을 사랑했던 고흐는 아마 그림이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고흐에게 그림은 운명이었고, 삶자체가 아니었나 싶다. /박은정(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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