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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대담] 정지연 학생관장 (광주 학동교회)

"감사한 마음으로 바르게 이 길을 따라가고 싶습니다"
발행일 발행호수 2523

6월 17일 전도 경진대회에서 정지연 관장(학동교회, 사진 왼쪽)과의 대담이 있었다. 이를 간략하게 정리하여 싣는다.

Q. 어떤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을 만나는지?
저는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만나면 먼저 다가가서 친해지려고 노력합니다. 또 진심으로 대하면 아이들도 그 진심을 알아주리라 믿고 솔직하게 아이들을 대하려고 합니다.
교회 아이들을 보면서 저의 어릴 적 모습이 종종 떠오릅니다. 어린 시절 제가 교회에 다니면서 즐거웠던 소중한 추억과 하나님께 받았던 기쁨의 은혜는 커서도 없어지지 않고 마음속에 늘 남아있더라고요. 지금 우리 아이들도 천부교회에 와서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이들이 기쁨의 은혜를 가득 받을 수 있도록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에게 주어진 이 귀한 시간들을 어떻게 써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지 생각하면서 구원을 얻기 위해 더욱 애쓰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해봅니다.

Q. 교역자로 발령받기 전, 반사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김해에서 전도활동을 하면서 여러 가지 일이 많았지만 그중 가장 생각나는 아이들 몇 명이 있습니다. 교회에 열심히 나오던 예쁜 아이들이었는데 집안일이 생기거나 이사를 해서 교회에 못 오게 되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났고, 잘 지내고 있는지, 교회를 잊고 지내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 하나님께 많이 기도드렸습니다.
그런데 제가 교역자로 나오기 얼마 전 그 아이들이 다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기억해주시고 이끌어주신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대하면 마음 열어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고
기쁨의 은혜를 주심에 감사한 마음 가져

Q. 전도할 때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면?
여청으로 반사생활을 했었지만 전도가 정말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전도한 아이가 교회에 안 오면 속상하고, 또 초대장을 돌린 학교에서 많은 아이들이 오면 기쁘고 즐거워했던 날들이었습니다. 힘들 때면 하나님께 구하고 의지하며 많이 기도드리곤 했습니다. 힘든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 좋은 경험이 되어 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신규 교역자로서의 각오는?
아직도 제가 교역자라는 사실이 낯설고 어색하지만 기쁨과 감사함, 책임감을 가지고 하루하루 아이들을 만나며 주어진 일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하고 바르게 이 길을 따라가고 싶습니다. 예쁜 아이들에게 하나님을 전하며 알찬 열매를 맺는 교역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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