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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도대 전도이야기

“전도 위해 온종일 뛰어다니면 기쁨이 흘러넘쳐”
발행일 발행호수 2517

천부교 초창기 시절, 하나님께 은혜를 받고 그 은혜를 전하기 위해 전도의 선봉장으로 나섰던 ‘특전대’. 특전대는 특별전도대란 명칭의 약칭으로 전도가 목적이었다.
2017년 전 교인 전도의 해를 맞아 남성회에서는 ‘특전대’를 주제로 초창기 특전대원 출신 선배들과 젊은 교역자 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를 간략히 정리해서 싣는다.

▶윤종철 관장(구리교회): 초창기 전도 활동과 특전대 발족 계기가 궁금합니다.
-임찬섭 승사(인천교회): 초창기 전도 방법 중의 하나로 무더기 심방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심방을 다니실 때 교인들이 한 무더기씩 따르니 이를 무더기 심방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형편이 어려운 교인들 집에 방문하시면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하신 후, 미리 준비해오신 돈을 교인 집에 두고 가시기도 하셨지요.
또 하나의 전도 방법은 ‘특전대’였습니다. 1957년 이만제단이 준공된 후, 청년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특별전도대를 줄여서 그렇게 부른 것입니다. 특전대가 조직된 때는 하나님께서 이슬성신이 성경에 기록된 동방의 의인, 감람나무가 부어주는 은혜임을 증거하시자 하나님 은혜를 받고 이슬성신을 증거했던 기성교회 목사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이단이라고 몰아치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특전대원들은 하나님께서 집회를 여시는 지역에 미리 도착하여 텐트도 치고 밴드대가 도시 중심지를 행진하면서 나팔을 불고 노방 전도를 했습니다. 밤에는 특전대 영사반이 전도관 소식이 담긴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습니다.

▶박철규 관장(광양교회): 당시 특전대 활동에서 학생들의 활약이 컸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 좀 해주세요.
-민형근 권사(서대문교회): 특전대 학생들은 각 교회의 중추적 역할을 했는데 주일학교 교사, 교회 봉사, 노방 전도에 앞장을 섰습니다. 또 기성교회 목사를 찾아가 성경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성경토론을 하다가 말문이 막힌 목사와 전도사들은 폭력을 휘두르거나 아예 특전대를 피해버리기 일쑤였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여도 학생들과 청년들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 체험이 분명하기에 진리 전파의 선봉장이 된 것입니다.
또 하나님 집회 소식과 전도지를 만들어 전봇대에 붙이거나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온종일 뛰어다녀도 피곤한 줄 모르고 늘 기쁨이 흘러넘쳤습니다. 입에서는 찬송가가 그칠 줄 몰랐습니다.

특전대원들, 매일 모여 기도하고 하나님 말씀을 전해
각 교회 전도의 중추적 역할 담당했던 특전대 정신 이어가야

▶최다솔 관장(청주교회): 지방에서 특전대의 역할은 어떠했습니까?
-홍상범 권사(서대문교회): 1960년대 들어 인천에서는 중, 고,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밴드부 겸 특전대를 창설하여 인천 시내를 활보하면서 전도지를 사람들에게 전했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습니다. 2~3명이 한조가 되어 그 어떤 두려움도 없이 ‘나의 뒤에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생각을 하니 용기백배하였습니다. 당시 인천전도관에는 예비초등학교 교사가 될 인천사범학교 학생들이 3명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쉬는 시간마다 교실을 찾아다니며 친구들에게 전도를 했고 졸업식장에서 교육청 직원에게도 전도지를 나눠주기도 하였습니다. 대전, 대구, 인천, 광주 등지에서도 마찬가지로 특전대원들이 주말마다 북을 치면서 노방전도를 했습니다.

▶최다솔 관장(청주교회): 특전대 활동 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유경환 권사(소사교회): 기억에 남는 활동 중의 하나는 1978년 소사신앙촌에서 약 5천여 명의 청년들이 모여 신앙연수회를 가지면서 예배참석자 수가 몇천 명으로 늘어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1980년도에 하나님께서 예수의 정체를 밝히신 후 이를 전하기 위해 다시금 소사신앙촌 특전대의 활동이 활발해졌는데 당시 하나님께서 ‘말씀을 바르게 전하라’라고 당부하시고 격려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윤종철 관장(구리교회): 1980년대 이후 소사신앙촌 특전대가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였나요?
-이차봉 권사(소사교회): 소사신앙촌 특전대는 매일 모여서 기도하고 구역별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전도 활동을 했습니다. 또 부천 북부역 광장에 나가 많은 사람들을 전도하기도 했습니다. 인근 지역까지 그 범위를 넓혀나갔는데 한번은 계수리에서 전도 활동을 할 때 기성교회 목사가 사주한 깡패들이 몰려와 난동을 피우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여 군데 교회를 방문하여 여러 목사들을 만났는데 그중에는 ‘초창기에 박 장로님 집회에 참석해서 나도 박 장로님께 은혜를 받은 적이 있다’고 실토하는 목사도 있었습니다.

▶박철규 관장(광양교회): 특전대 활동을 하면서 느끼신 점은?
-길병군 권사(서대문교회): 하나님이심을 더욱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의 정체를 밝히시자 그즈음 ‘성혈과 성배’ 등 예수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책들이 출간되었습니다. 서구의 기독교가 왜 사양화되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정체를 밝히신 하나님 말씀을 더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윤종철 관장(구리교회): 신앙의 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정길 권사(기장신앙촌): 다시금 후배들이 전도활동에 앞장서 주길 기대해봅니다. 첫째, 기도로 우선 자신을 무장하는 신앙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 말씀을 확실하게 공부해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주위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특전대 선배님들의 말씀을 들으니 전도에 대한 특전대원 분들의 열정과 노력이 얼마나 컸는지 느껴졌습니다. 전도가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고 각오가 새로워졌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선배님들의 전도 활동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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