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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배로 배워요!

붙이다 / 부치다
발행일 발행호수 2194

이슬: “편지 붙였어?”
선영: “아니, 우표를 못 샀어.”

편지는 붙여야 할까요? 부쳐야 할까요? 정답은 ‘부치다’입니다. 우선 ‘부치다’의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밀가루 반죽 등을 넓적하게 펴 가며 지져 만들다, 부채같은 것으로 흔들어서 바람을 일으키다, 힘이 감당하지 못하다, 어떤 문제를 의논 대상으로 내놓다, 편지나 물건 등을 보내다의 뜻이 있습니다.

예> 오늘은 비도 오는데, 부침개나 부쳐 먹을까?
짐을 외국으로 부치다.
이건 내 힘에 부치는 일이야.

‘붙이다’는 가까이 닿게 하다, 마음 취미 등을 몸에 붙게 하다, 불이 붙게 하다, 꽉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 여러분, 책상을 벽 쪽으로 붙여 놓으세요.
초에 불을 붙여주세요.
우표를 우편봉투에 붙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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