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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치다 / 손뼉을 치다
발행일 발행호수 2190

이슬: “박수치면서 박자를 좀 맞춰봐.”
선영: “생각보다 어려워.”

박수치다? 손뼉을 치다? 둘 다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둘 중 하나는 잘못된 말입니다. 우리가 말글 생활을 하다보면 불필요한 겹치기 말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역전앞’같은 경우, 의미를 따져보면 역앞앞이 됩니다. 그런데 ‘박수치다’도 그 중 하나입니다. ‘박수(拍手)’라는 말에 ‘칠 박(拍)’ 자가 들어 있어서 ‘박수’라고 하면 ‘손뼉을 치다’라는 뜻이므로 ‘박수를 치다’는 겹치기 말이 됩니다.

‘환영객들이 박수를 치며 맞이해 준다’ ‘다같이 박수치면서 따라해 보세요’ 등과 같은 표현을 자주 쓰는데 이는 ‘박수로 맞이해 준다’ ‘다같이 손뼉 치면서 따라해 보세요’라고 해야 바른말입니다.

예> 박수로 맞이해 주십시오.
박수로 격려해 주십시오.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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