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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 배워요!

치루다 / 치르다
발행일 발행호수 2188

이슬: “바닷가 놀러 갔다 왔다며?” 선영: “응, 근데 치뤄야할 대가가 너무 커. 산더미 같은 방학숙제들.”
 
“치뤄야할 대가” “치러야할 대가” 둘 중 어느 것이 옳은 표현일까요? “치러야할 대가”가 맞습니다. ‘값을 치룬다, 큰일을 치뤘다’ 등으로 ‘치르다’를 ‘치루다’로 잘못 알고 있거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르다’의 뜻을 알아보면 ‘치르다’는 ~에게 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 무슨 일을 겪어 내다 등의 의미로 쓰이며 ‘치러’, ‘치렀다’로 활용이 됩니다.
 
예> 점원에게 옷값을 치르고 가게를 나왔다.     시험을 치르다.     장례식을 치렀다.
 
‘담그다’나 ‘잠그다’도 ‘담가, 담갔다’ ‘잠가, 잠갔다’로 모두 ‘우’가 아니라 ‘으’로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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