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 배워요!
돋구다 / 돋우다 이슬: “맛있어 보인다.” 선영: “봄철이 되니까 입맛을 돋구는 음식이 많아.”
입맛을 돋구다? 입맛을 돋우다?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그럼 ‘돋구다’와 ‘돋우다’는 각각 어떤 의미로 쓰이는 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돋구다’는 (안경의 도수 등을) 더 높게 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예> 안경 도수를 돋구면 처음에는 좀 어지럽다. 반면에 ‘돋우다’는 위로 끌어 올리거나 높아지게 하다, (의욕이나 감정을) 부추기거나 일으키다, 정도를 높이다의 다양한 뜻으로 쓰입니다.
예> 공사 때에 흙이 남았다 하여 바닥을 돋우었다. 아파트 단지는 제법 가을의 운치를 돋우고 있었다. 흥미를 돋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