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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 / 잎, 잎사귀, 이파리
발행일 발행호수 2168

 이슬: “이야~ 무슨 책을 그렇게 열심히 읽고 있어?” 선영: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 
 
 다음 단어들 중 표준어가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① 잎 ② 잎새 ③ 잎사귀 ④ 이파리 아마 ‘잎사귀’나 ‘이파리’를 고른 친구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답은 ‘잎새’입니다. ‘잎새’는 시나 노래, 문학작품 등에서 많이 쓰여 친숙한 말이지만 ‘잎사귀’의 충청도 방언입니다. 
 
 ‘잎사귀’는 낱낱의 잎, 그중에도 주로 커다란 잎을 뜻합니다. ‘해바라기 잎사귀’ ‘넓은 플라타너스 잎사귀’ 등과 같이 쓰입니다. ‘이파리’는 나무나 풀의 살아 있는 낱 잎이란 뜻으로, 주로 좀 작은 잎을 가리키고 ‘무성한 이파리’ 처럼 쓰일 때 잘 어울립니다.
 
 ‘잎새’가 워낙 널리 쓰이다 보니 ‘잎새’라는 말이 입에 뱄지만 표준어를 사용해야 하는 글에선 ‘잎’ ‘잎사귀’ ‘이파리’ 중 하나를 골라 써야겠습니다.
 
예> 잎이 뻣뻣하고 억세다.    시들시들 말라 버린 잎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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