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바사가 페르시아래요’
청소년 기자 황금의 제국에 가다오늘 전시회를 다녀왔다.
“페르시아”가 오늘날 “이란” 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첫 번째로 본 것은 바로 금으로 만든 유물이었다. 주자(오늘날의 주전자)와 술잔들이 많길래 나는 ‘페르시아 사람들은 술을 좋아하구나’ 하고 생각했다.
두 번째 코스로 가던 중 큰 지도를 보았는데 총 27개국이 페르시아의 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 번째 코스 목걸이를 보는 순간 왠지 뭔가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신라때 유물 중 목걸이랑 많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거기서 페르시아와 신라가 교류를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오늘날의 도장이라고 볼 수 있는 인장은 다양했다. 그 시대에는 세공이 지금 못지않게 발전해 있었다.
페르시아는 원래 이란 고원의 작은 곳에서부터 출발한 기마민족으로 자신이 점령한 바빌로니아나 이집트보다 문화 수준이 낮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은 정복한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여 발전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복합적이고 다양하면서도 웅장한 문화를 발전시켰다고 한다. 다리우스 1세가 건설한 페르세폴리스에 있던 궁전의 기둥 높이는 20m나 되었다. 무려 아파트 5층 높이쯤 된 건물이였다니!!!
머리가 잘려나간 다리우스 1세의 조각상을 보았는데 다리우스 1세는 페르시아 제국의 전성기를 열었다고 한다. 옷 자락에는 아무리 들여다 봐도 모르는 쐐기문자가 쓰여있었고 받침대 쪽에 그 당시 통치하던 27개국 나라 이름이 써있었다. 성경에 바사라고 표기된다는 나라 페르시아. 다니엘이 본 우상 중 은으로 된 가슴과 팔에 해당하는 나라라고 한다.
나는 전시회 관람을 마치고 나오면서 우리나라의 유물을 찾아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권은정(중2/소사동교회)
2008년 6월 28일 토요일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전을 보러 가는 날이 오늘이다.
설레고 두근거림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다.
전시장 입구부터 왠지 페르시아 때의 향기가 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예상했던 만큼 안은 정말 멋졌다. 조명을 낮추고 까만 배경으로 한 실내에서 황금빛 유물들이 더욱 돋보였다. 하나하나 모양이 어찌나 섬세한 지 옛날같이 기계도 발달되지 않은 때에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특히 동물들이 많았는데 그 중 새와 사자가 가장 많았다.
신기한 것들도 정말 많았다. 그중 가장 인상 깊이 본 것은 보검이다. 그것도 통일신라시대의 보검. 경주 계림로 고분에서 출토된 중앙 아시아계 장식보검이다. 6세기 전후 실크로드를 통해 먼 나라 페르시아와 교류했던 신라인들의 국제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페르시아는 지금의 이란. 지금은 별 볼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옛날엔 정말 위대했다. 또 그 시대 페르시아 사람들은 실물 크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 예가 바로 지금은 앞 발밖에 없는 아주 큰 사자 발이다. 정말 커서 처음 봤을 때는 놀랐다. 그 외에도 실제 사람크기만한 유물들이 많았다.
그리고 가장 놀란 것은 그 시대 사람들은 신을 정말 잘 믿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대부분이 믿기는 믿지만 제대로 믿는다고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기술은 더욱 더 발전했지만 믿음은 아직 덜하다. 그래서 나도 옛날 페르시아 사람처럼 하나님을 잘 따르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번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 박물관을 다녀온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김수정(중2/소사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