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대성당의 ‘봉쇄 섹스 파티’에 대한 특별 조사 外
01. 사건 시간 다 쓴 후 협조하는 가톨릭 “각본”
미국 캔자스 수사국(KBI)은 가톨릭 성직자들의 성적 학대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검찰에 30건의 고발 진술서를 배포했다고 발표했지만, 특정 사건을 추적해야 하는 기간을 제한하는 법률 때문에 검찰이 기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제들에 의해 학대받은 사람들의 국제 생존자 네트워크의 마이클 맥도넬 대변인은 “가톨릭교회는 이것이 과거의 일이라고 일관되게 말할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그것이 현재의 일이고 미래의 일이라고 합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맥도넬은 잠재적인 범죄혐의에 대한 시간을 다 쓰고 나서 협조하는 것이 “가톨릭 교회 각본(the Catholic Church playbook)”이라고 말했다.
02. 교황의 설교, 교황청 재정의 불안정성… 재앙
故조지 펠 추기경의 비밀 메모는 특히 현 교황 프란치스코를 겨냥했다. 메모는 ‘오늘의 바티칸’과 ‘다음 콘클라베’ 등 두 부분으로 나뉘어 프란치스코의 약해진 ‘복음 설교’부터 ‘교황청 재정의 불안정성’, 현재 진행 중인 금융 부패 재판 등 바티칸의 모든 것을 망라하는 일련의 요점을 나열하고 있다. 펠은 “모든 학파의 논평가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 교황직이 여러 면에서 ‘재앙’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라고 했고 “교황청의 법에 대한 존중의 부족은 국제적인 추문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썼다.
03. 대성당의 ‘봉쇄 섹스 파티’에 대한 특별 조사
바티칸은 영국 대성당에서 봉쇄된 섹스 파티에 대한 특별 조사에 착수했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로버트 번이 헥삼과 뉴캐슬의 주교직을 사임한 것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봉쇄 기간 당시 학장이었던 마이클 맥코이 신부는 여러 신도들에게 ‘섹스 파티’에 참석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뉴캐슬 대성당에 부속된 사제들의 거주지에서 성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정보가 밝혀진 후 교구 내 개인들이 많은 불만을 제기했다’고 신문에 전했다. 맥코이 신부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알려졌다. 노섬브리아 경찰 아동 및 성인 보호 부서의 줄리 비티 형사는 맥코이 신부가 ‘분하다’ 면서도 친구들과 동료들에게 자신의 지원을 구할 것이며 그의 안녕에 대해 제기된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04. 성폭행 피해자 실명 요구… 판사 가톨릭 편
가톨릭 미국 녹스빌 교구는 이례적으로 성폭행 피해자가 교회를 상대로 소송을 계속하려면 가명 대신 자신의 법적 이름을 사용하도록 하는 소송에서 승소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직자 성학대 변호사인 미첼 가라베디안은 교구의 법적 노력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녹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구는 피해자를 위협하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를 다시 희생양으로 삼으려 합니다.”라고 말했다. 사제에 의한 성학대 생존자 네트워크 전 전무 데이비드 콜로에시는 클라우에시 주교가 1991년 미주리주 제퍼슨시 교구와 사제를 상대로 존 도우라는 가명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다음날 언론에 그의 이름을 공개했다고 녹스뉴스에 말했다. “이것은 꽤 드물지만 매우 비열한 행동입니다.” 그리고 녹스뉴스 이메일을 통해 “판사가 이런 방식으로 성학대 피해자로 추정되는 것에 대해 피고의 편을 드는 것은 훨씬 더 드물다”고 썼다. 성직자 성학대 피해자 변호사 켄 차크스는 이메일을 통해 녹스뉴스에 “이런 종류의 전술은 … 생존자들이 학대를 보고하는 것을 단념시키기 위해 고안되었다”고 말했다.
05. 가톨릭에 뿌리 내린 포르노, 동성애, 소아성애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쓴 사후 책에서 포르노, 동성애, 소아성애가 가톨릭 교회 내에 뿌리를 내렸다고 밝혔다. 베네딕토 사망 후 거의 한 달 후 발표된
<기독교란 무엇인가?>라는 책에는 친교에서 이스라엘과 유대 민족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신학적 질문에 대해 논의하고 “도덕적 문제”라고 설명한다. 또한 포르노가 가톨릭교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신학교에서 포르노가 만연한 것에 대해 극도의 불만을 표명하는 등 교회에 뿌리내린 소아성애, 동성애에 대해서도 우려를 보였다.
06. 성관계 상담 전문 사제에게 치료 중 성폭행 당해
바티칸은 성관계와 동성애 문제에 대해 수년간 교황청에 조언한 저명한 프랑스 사제가 치료 중 남성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혐의에도 불구하고 그를 파면하거나 제재하지 않았다. 피해자의 변호사는 “토니 아나트렐라가 저지른 성폭행은 치료적 맥락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특히 심각하고 피해자들에게 더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아나트렐라 신부는 동성애에 관한 가톨릭 교회의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성, 결혼, 청소년기 및 가족생활에 관한 16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으며 바티칸의 가족 및 보건 사무소의 컨설팅 회원으로 일했다.
07. 공소시효 폐지 반대를 위한 가톨릭의 로비
미국 메릴랜드 주 의원들이 가톨릭교회와 같은 단체에 대해 아동 성적 학대에 대한 소급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할지 여부를 고려함에 따라, 새로운 법이 합헌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상원 사법 절차위원회 위원장은 아동 성학대 생존자를 위한 민사 소송에 대한 공소시효를 폐지하고 아동 피해자 법에 대한 브리핑을 열었다. 그러나 메릴랜드 가톨릭의 강력한 로비 노력에 따라 이 법안은 표결을 위해 상원에 상정된 적이 없으며 대신 사법 절차 위원회에서 흔들리고 있다. 문제는 가톨릭교회의 요청에 따라 2017년 법안에 도입된 법적 문구가 공소시효 변경을 불가능하게 만드는지 여부라고 메릴랜드 대 교수가 말했다. 사실, 법원은 현행법의 문구가 공소시효인지 아니면 특정 기간이 경과한 후 법적 청구를 금지하는 법률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