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리나요? 봄의 소리가~’

4월 학생 축복일을 맞아 2014 봄꽃축제가 13일 신앙촌에서 열렸다.

축제 전날인 12일 신앙촌 캠프장에 속속 도착한 전국 천부교 여학생·어린이들은 따뜻한 봄바람을 등에 업고 맛길 분수대에서 알록달록 피어난 꽃들 사이로 뛰노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 중·고등부 여학생들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슬성신절 음악무대에서 선보일 합창연습과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여학생들은 파트별 연습과 전체파트 연습을 마친 후, 오케스트라와의 무대 리허설에서 고운 목소리의 화음을 자아내 그 자리에서 지켜보고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13일 봄꽃축제 당일, 부슬부슬 내리는 봄비에도 봄꽃축제는 더욱 활기를 띠며 진행되었다. 신앙촌 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뽀로로 에어바운스와 미끄럼틀 에어바운스를 비롯하여 다양한 놀이기구들로 재미를 더했다. 또한, 시온식품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뮤지컬 ‘보물섬’ 공연으로 볼거리가 풍성했다.

이날 봄꽃축제에 참석한 어린이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행사장 구석구석을 들여다보는 어린이, 겨울왕국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어린이, 볼과 손등에 그림을 그려넣는 캐릭터 타투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어린이, 캐릭터 인형과 사진을 찍으며 귀엽게 포즈를 취하는 어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햇살보다 환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또한 행사장 2층에 마련된 먹거리 장터는 이날의 가장 인기 만점 공간이었다. 미니 핫도그, 캐러멜 팝콘, 추억의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