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신앙촌 나수환 권사
`너는 어떻게 살길래 그렇게 활기차니?`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사회 친구들이 나에게 묻는다. ‘너는 어떻게 살길래 그렇게 늘 건강하니?’라고. 지금까지 살면서 왜 힘들고 어렵고 아픈 기억이 없겠는가? 하지만 어려운 고비 고비마다 하나님께서 힘주시고 도와주심을 너무도 많이 느꼈다.
장로교회에 다니던 어머니가 황달병으로 너무 아파서 이를 고치기 위하여 아버지가 전국적으로 소문난 병원을 찾아 다닐 때였다. 의사들은 ‘가능성이 없으니 집에 가서 죽을 날만 기다려라’하였고 어머니의 사망선고를 받은 아버지는 어머니를 위로해줄 겸 전국 명소로 데리고 다니면서 목사의 안수도 받게 하고 철야기도도 하였으나 점점 병이 더 악화되기만 할 뿐이었다.
그러던 중 동네에 있던 나주전도관을 다니던 권사님이 ‘박태선 장로님이 세우신 전도관에 다니면 병이 낫는다’고 해서 그 길로 우리 식구는 어머니를 위하여 전도관을 다니기 시작하였다.
죽을 날만을 기다리던 어머니는 전도관에서 주는 생명물을 마시고 신앙생활을 하면서 점점 건강을 회복하게 되었다. 죽을 날만 기다리라던 의사가 어머니의 건강해진 모습을 보고 놀랄 정도였다.
감사하게 신앙생활을 하니
몸과 마음의 건강함과 기쁨과
활기찬 삶을 허락해 주셔
그 후 1967년, 나주에 시온고등공민학교가 세워져 나는 수학교사로 일하면서 학생대표들과 함께 덕소신앙촌 축복일에 참석하여 하나님께 안찰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내 눈에 손을 대시자 마치 눈알을 쏙 잡아 빼는 것 같았다. 살짝 대기만 했을 뿐인데 그렇게 아플 수가 없었다. 이어서 배에 손을 대시니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안찰을 받고 생각해보니 ‘이 분은 분명히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시는 분이다’라는 확신이 들었고 그때‘앞으로 누가 뭐래도 난 이 분을 평생 따르겠다’라고 굳게 결심하게 되었다.
몇 십년이 흐른 지금 내 마음속의 하나님은 매 순간‘죄짓지 말라. 순종하라. 최선을 다 하라’말씀하시며 한없는 축복을 주신다. 순종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매달릴 때 기쁨으로 함께 해 주심도 깨닫는다. 기쁘게 신앙생활을 하니 몸과 마음도 건강함을 주신다.
내 인생의 가장 큰 복은 하나님을 만난 것이다. 신앙촌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축복이 담겨있는 물을 먹으며 활기찬 삶을 허락해주셨기 때문이다. 이토록 큰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오직 감사의 눈물만이 흐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