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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성모동산’은 사기

MBC TV 'PD수첩' 보도
발행일 발행호수 2237

MBC TV ‘PD수첩’은 지난 13일 ‘기적인가, 사기인가―나주 성모동산의 진실’ 편을 통해 윤 율리아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일어난 ‘성모동산’과 관련한 각종 ‘기적’들에 대해 조작 가능성 등 의혹을 제기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나주 성모동산’은 미용실을 운영하던 윤 율리아라는 여성이 1985년 6월 자신이 소유한 성모상이 눈물을 흘렸다고 주장한 것을 계기로 20여 년간 국내외의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됐다. 지금도 매주 천여 명이 그곳에서 천주교 의식으로 예배를 본다는 것이다. 기적수라고 불리는 물로 ‘태생 맹인’을 치유했다며 광고를 하여 인도네시아 현지까지 찾아가서 확인을 해본 결과 원래 큰 글씨는 볼 수 있는 시력을 가진 아이로 ‘그날 이후 특별히 변한 것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와 유사한 몇 가지 사례들을 방송에선 확인했다.

지난 21일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나주의 ‘피눈물 흘리는 성모상’(성모동산)과 관련, “허황된 맹신에 의해 이뤄지는 신앙의 일탈행위”라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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