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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라의 꿈을 보다

김해교회 학생들 천문대 견학기
발행일 발행호수 2221

교회 오는 길에 언제나 산위에 바라보이는 김해 천문대. 6월 6일 아침, 교회에 모여 말씀공부를 한 후 김해 천문대에 갔다. 알 모양의 커다란 돔으로 되어져 있는 천문대에는 휴일이라 가족과 소풍 나온 아이들로 붐볐다.

천문대 전시동에는 여러 가지 성운과 아폴로 11호의 달의 착륙 모습 등 우주에 대한 신비로운 사진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우주에 지구 말고도 커다란 행성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졌다.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푸코 진자’ 였다. 푸코 진자는 프랑스의 물리학자 푸코가 1851년 지구의 자전을 증명하는데 처음으로 사용한 실험장치라고 한다.

중력실험도 해 보았다. 실험장치 발판에 올라가니 지구에서의 나의 몸무게가 나왔다. 그리고 행성 버튼을 누르니까 지구 말고 다른 행성에서의 몸무게가 각각 표시되었다. 아이들은 지구에서의 자신의 몸무게가 수성, 목성, 토성에서는 다르다는 것에 신기해했다.

개기 일식 실험 장치에서는 구멍을 통해 달의 여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태양이 달에 의해서 가려지는 현상인 일식, 달의 전부 또는 일부가 지구의 그림자에 가리워져서 지구에서 본 달의 밝은 부분이 일부 또는 전부가 어둡게 보이는 현상인 월식현상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다음은 별자리 밟기. 안에 들어가 별자리를 밟으면 불이 들어오고 각 별자리마다의 성질이 나와 있어 아이들이 자신의 별자리를 읽으며 재미있어 했다.

또 ‘은하철도 999’애니메이션에 나왔던 ‘안드로메다 은하’는 지구 궤도의 우주 공간을 돌고 있는 우주 망원경을 이용하여 촬영하였고 18시간 이상 관측하여 11,000장의 부분 영상을 얻어 짜깁기 하여 적외선 촬영한 것이라고 했다. 그 외에 외부 은하 등은 대부분이 상상도라는 글귀가 있었다.

이외에도 천문 역사 매직 비전, 우주 탐사 영상, 허블망원경 축소판, 미래의 도시 모형, 우주 탐사선 사진, 최초의 우주정거장(알파)모습, 태양계 탐사, 수많은 사람들이 일생을 천문학에 바치는 모습, 각 나라마다 수천억의 개발비용을 천문학과 우주 탐사에 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인류의 우주를 향한 끝없는 도전과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인 것이다. 천문대를 다녀오고 나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우주의 광활함과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조용히 행성들이 자기의 궤도를 돌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하게 되었다.

황연숙(중2) / 김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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