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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듯 과학에 대한 인식도 바꿔 입어요

[과천국립과학관 견학]
발행일 발행호수 2330

전시품의 절반 이상을 첨단 연출 매체를 이용한 참여형으로 마련하여 즐기고 느끼며 감동하는 과학문화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국립과천과학관.
지난 2일 주니어 기자들이 국립과천과학관에 다녀왔다.

대공원 전철역에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자 바로 눈 앞에 국립과천과학관이 우뚝 서 있었다. 언니와 한번 와봤지만 교회 친구들과 함께 오니 더욱 좋았다.
과학관 본관에 들어가서 먼저 갔던 곳은 2층의 자연사관이었다. 입구에 있던 대형 나뭇잎화석이 우리들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교회에서 말씀공부를 열심히 한 박소영(초4)은 화석을 보면서 교회에서 ‘성경이 말하는 6천년 역사가 허풍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첨단기술관에 들어가서 우주정거장 모습과 우주선 안의 침실과 화장실을 볼 수 있었다. 우주에는 지구와 달리 중력이 없기 때문에 우주선에서 잘 때 몸이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잘 수 있게 침낭이 벽에 붙어있었다. 화장실도 있었는데 마치 진공청소기 같은 호스가 연결되어 있었다. 우주까지 갈 수 있는 기술이 신기했다. 우주복의 헬멧을 직접 써보는 코너가 있어 우리들은 한 사람씩 헬멧을 다 써봤다. 귀에 들리는 게 달랐고 거울을 보니 마치 우주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났다.
철로 위를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 열차도 신기했다. 현대의 발전된 과학을 느낄 수 있어 보람 있었다.

직접 체험하며 과학공부하니
지루했던 과학에 대한 흥미가 쑥쑥

다음에 간 곳은 전통과학관이었다. 거기에서는 사회 시간에 배웠던 해시계, 불을 이용해 전보처럼 알렸던 봉수대, 대동여지도, 성덕대왕신종, 거북선, 그리고 옛날 무기들도 많이 전시되어있었다.
3D 입체영상으로 거북선 내부를 보면서 걸어다니고 대포를 쏘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우리들은 둘씩 조종을 해봤는데 3층이나 되는 거북선 내부는 생각보다 굉장히 커서 놀랐다. 무기를 두는 곳, 식량창고, 장군들이 작전계획을 짜는 방까지 층마다 여러 방이 있었다. 전통 무기도 전시되어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 전통과학관을 둘러보고 최연지(초6)는 “역사와 과학 공부를 함께 하니까 1석2조”라고 해서 우리는 모두 웃었다. 민유진/ 초6, 전농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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