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은혜로 못할 것이 없음을 깨달아”
제가 아직 학생이던 시절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말기암으로 투병하다 돌아가시면서 인간의 삶과 죽음은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입관 예배를 드리던 날, 권사님들께서 어머니의 몸을 생명물로 씻겨 드리고 나니 온몸에 퍼져있던 검은 반점이 다 사라졌습니다. 안식교 장로인 큰아버지께서 엄마 얼굴에 분을 발랐냐고 물으셨을 때는 ‘아, 생명물로 시신이 피는 것이 다른 사람들 눈에도 확인이 되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