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와 미투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당신의 죄를 사합니다.” 고해성사에서 사제가 외우는 ‘사죄경’이다. 가톨릭에서는 자신이 지은 죄를 사제에게 고백하면 죄를 사함받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사제가 신을 대리해 죄를 사해 준다는 것이다. 고해성사는 비밀 유지가 핵심이다. 성당에 마련된 고해소에는 고해신부와 신자 단둘이 들어가게 된다. 이런 특성 때문인지 고해성사에서 일어나는 색다른 사건이 미투 운동과 더불어 주목받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