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ER 어드벤처
며칠 전까지 장대비로 습하고 끈적끈적했던 날씨가 화창하게 개어서 신앙촌에 온 아이들을 맞이했다. 눈을 시원하게 하는 분수대와 푸른 하늘 그리고 나무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어우러져 에너지가 넘친다. 폴짝폴짝! 도란도란! 아이들의 움직임을 보아서는 코로나19와 기나긴 장마의 여파는 잊은 듯하다. 이렇게 일 년 중 꿀맛 같은 여름 휴식이 신앙촌에서 시작되었다. 7월 25일 오후부터
̒썸머 어드벤처’가 열려 워터분수 터널, 물총 게임, 오리발 게임 등 시원한 물놀이와 숲과 호수를 따라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도 하고 자전거, 퀵보드 등을 탈 수 있게 준비되었다. 샛별부 어린이들은 야외 놀이와 팔찌, 목걸이 만들기도 했다. 형형색색의 다양한 모양으로 된 구슬을 나누면서 관찰력과 집중력을 기르고,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드는 시간은 창의력까지 키울 수 있어 유익했다.
“올챙이랑 꽃게도 발견했어요. 신기한 생물들이 많아요. 꽃게는 물속에 넣어 줬어요. 까르르~ 너무 재미있어요.” 숨도 안 쉬고 재미있었던 이야기를 쏟아내더니 “그런데 어떻게 길에서 꽃게랑 올챙이를 만나요?” 하며 제법 진지한 목소리로 질문도 했다. (김가영 초4, 홍혜정 초5, 서면교회) 아이들에게 자연은 좋은 선생님이 되어 주었다. 꽃게가 아니라 아마도 민물 게 중 하나인 듯한데.. 아무렴 어떤가 기쁜 하루였으니 되었다.